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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초록편지-새 마음으로 첫걸음을 떼었어요

2024년 1월 초록편지-새 마음으로 첫걸음을 떼었어요

송송이 활동가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2024년 시작과 함께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들어온 송송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 저는 2008년부터 대전충남녹색연합 회원이었어요. 지친 마음과 몸에 어느 날 문득 들어온 숲의 푸르름과 흐르는 강의 반짝임이 고맙고 소중해져서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첫 인연을 맺었었습니다. 이후 저는 다른 단체에서 활동가로 10여 년을 보냈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진심으로 생명의 편에 서는 녹색의 귀함을 더 잘 알게...

11월 초록편지-활동가 마음에 담은 문장 하나

11월 초록편지-활동가 마음에 담은 문장 하나

박은영 활동가 이번 해 녹색평론 읽기 모임에서 읽은 <딥에콜로지>라는 책이 있는데요, 그 책에서 제 마음을 두드렸던 문장이 있습니다.   “우리는 최대치의 다양성과 최대치의 共生(공생)이 필요합니다”   제 컴퓨터 모니터 아래에 써서 두기도 했어요. 이 말이 와닿은 이유는 저 개인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잘 살기 위해, 지금 제가 환경운동가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에 가장 위로가 되었던 문장이었어요.   우리 녹색연합...

10월 초록편지-생명의 편에 서다

10월 초록편지-생명의 편에 서다

최윤영 활동가 지난 19일 보문산에서 대전충남녹색연합 창립 26주년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금강, 보문산에서 생명의 편에 함께 몸과 마음으로 함께 계셔준 회원, 후원자분들이 찾아주셨어요. 회원님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채식 샌드위치와 미호동 주민들이 수확한 곡물 주머니를 나누고 대전의 허파 가수 ‘화가’님과 임도훈 활동가의 공연을 함께 즐겼습니다. 보문산에 들어 자유롭게 진행하는 후원 행사가 좋기도 하지만 회원, 후원자분들과 대전충남녹색연합의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이 없었던 건...

9월 초록편지-사랑으로 지킨 금강 고마나루의 6일

9월 초록편지-사랑으로 지킨 금강 고마나루의 6일

    임도훈 활동가 고마나루는 금강 중하류 공주보 상류에 위치한 국가 명승지에요. 사랑하는 님을 기다리는 곰의 전설이 있는 옛 이름 웅진, 지금은 공주에 위치한 금빛 모래사장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지요. 사대강 사업으로 공주보가 건설되고 수문이 닫히면서, 고마나루 금 모래사장은 모두 수몰되었습니다. 목구멍, 허리가 막힌 금강은 녹조라테, 물살이 떼죽음 등의 병세를 보였고, 금강을 사랑하는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치열하고 오랜 투쟁으로 2018년 드디어...

8월 초록편지-무더위가 가고 이제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8월 초록편지-무더위가 가고 이제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김성중 활동가 이번 여름은 많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장마 시기에 하천제방을 부실하게 마무리하고 교통통제도 제대로 하지 못해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사고도 있었고 10여 년간 싸워서 얻어낸 금강과 영산강의 보 처리방안을 전면 취소하겠다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말도 있었고 집중하고 있는 보문산에 케이블카와 워터파크를 만들겠다고 사업공모를 시작한 이장우 대전시장의 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론 저를 키워주신 할머니께서 작고하셨습니다. 장례를 치르면서 녹색연합 회원님들의...

7월 초록편지 – 생명의 눈을 마주하였기에, 그들의 편에 서 있습니다.

7월 초록편지 – 생명의 눈을 마주하였기에, 그들의 편에 서 있습니다.

박은영 활동가 전에 시아버님이 갑자기 전화하셔서는 “괜찮냐?” 물어보신 적이 있어요. 왜 그러시나 했더니 ‘시민단체 보조금 뭐 감사한다고 그러는데 혹시 너 다니는 데도 관계있는거냐’ 물으며 며느리 뭔 일 있을까 봐 걱정스런 목소리로 전화주셨어요. 어제 친정엄마께서 전화해 너 괜찮냐 묻더군요. 왜 그러시나 했더니 4대강 사업 다시 한다고 딸이 혹시 뭔가 일이 많아질까, 힘들까 해서 걱정하는 마음에 하셨더라구요. "아버님, 걱정마세유, 저희는 관계없어요. 회비만 가지고 활동해요....

6월 초록편지-모두에게, 모두가 평화로운 여름이길!

6월 초록편지-모두에게, 모두가 평화로운 여름이길!

최윤영 활동가 안녕하세요. 대전충남녹색연합 최윤영 활동가입니다! 저는 대전 소재의 동물원 사육환경 및 전시환경 모니터링과 전시환경개선 운동, 자원순환, 에너지 기후 운동을 담당하고 있어요. 오늘은 동물원에 관해서 이야기하려고 해요.   어렸을 적 갔던 동물원은 신기하고 재미있는 곳이었어요. 책에서만 보던 커다란 코끼리, 긴 목을 가진 기린, 멋진 송곳니를 가진 호랑이까지. 전시장 유리 벽을 왔다 갔다 오가는 모습이 마냥 신기했었어요.   근데 십몇 년이 지난...

5월 초록편지-언제든 금강에서 만나요, 우리!

5월 초록편지-언제든 금강에서 만나요, 우리!

임도훈 활동가 안녕하신가요? 임도훈 활동가입니다. 저는 대전충남녹색연합 자연생태팀에서 금강, 3대하천, 보문산 보전 운동을 담당하고 있어요. 이번 달은 금강 이야기를 좀 나누고 싶습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시인의 노래는, 질문이 아니라 탄식이에요. 겨울을 비집고 찾아온 봄을 마땅히 반겨 맞아야 할 텐데, 나라를 빼앗긴 아픔에 그 기쁨이 무색했던 거겠지요. 금강이 꼭 그렇습니다. 가짜 가뭄 대비를 이유로, 백제문화제 준비를 이유로, 공주보 수문을...

4월 초록편지 – 편지를 쓰려니 쑥스럽지만, 반갑습니다!

4월 초록편지 – 편지를 쓰려니 쑥스럽지만, 반갑습니다!

김성중 활동가 안녕하세요. 대전충남녹색연합 김성중 국장입니다. 녹색연합 11년 차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   활동가들이 매월 회원님들에게 편지를 쓰기로 했어요, 제가 두 번째 차례네요~ 활동 소식을 홈페이지로 알려드리긴 했지만 편지로 쓰려고 하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는데 그래서 지난 편지 이후 한 달간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오랜만에 전국의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한강 하구로 약 열흘간 녹색순례를 다녀왔습니다. 하구와 갯벌, 연안...

4월 녹색평론 읽기모임, 빵의 쟁취 읽었습니다!

4월 녹색평론 읽기모임, 빵의 쟁취 읽었습니다!

녹색읽기모임 4월엔 <빵의 쟁취>를 함께 읽었습니다. 집산주의 임금제도 라는 생소한 말의 비판적 시각, 이 책을 내내 관통하는 자유에 대한 의미, 사회적영성을 갖추기 위해 노동은 어떠해야 하나 등 저자는 처음 뵙는 분이고 제목도 왠지 어려울 듯 하나 쉽게 읽혀서 재미있고 새로웠다는 평을 나눴습니다. 우리는 모두 좋은 삶을 살 권리가 있다는 말에 매우 공감하면서도 저자가 말하는 방향대로 우리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가, 현실적 질문에는 '과연?' 이라는 물음표는...

3월의 초록편지 – 춘분 절기의 끝에서 드리는 편지

3월의 초록편지 – 춘분 절기의 끝에서 드리는 편지

박은영 사무처장   녹색 회원님들, 모두 잘 지내시지요? 회원님들, 잘 지내시지요? 대전충남녹색연합 박은영 활동가입니다. 2월 총회 마치고 여러 일들에 골몰하느라 소식 전하고 싶었던 마음을 이제야 전합니다. 저는 벚꽃이 핀 거리를 지나며 바쁜 일상을 조금 위로받기도 하고, 집에 가면 7살 아들 얼굴에 얼굴 부비며 위로받기도 하며 지내고 있어요. 이번 총회에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입사로는 2004년부터 벌써 19년이고요, 사무처장 임기 4년을 완료하고 2년을...

2023 녹색인상 후보자를 추천해주세요~

2023 녹색인상 후보자를 추천해주세요~

대전충남녹색연합은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지켜온 시민들에게 수여하는 녹색인상 후보자를 공모합니다. 녹색인상은 지난 2012년부터 녹색연합의 가치(생명존중, 생태순환형 사회의 건설, 비폭력 평화의 실현, 녹색자치의 실현)에 동의하며 생태평화의 가치를 지켜 행동해온 시민들(단체, 언론 포함)의 용기와 헌신을 기리고자 선정하여 시상했고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합니다. 녹색연합은 ‘2023 녹색인상’을 통해 지난 2022년 환경과 녹색의 가치를 위한 활동에 기여한 후보들을 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