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몸을 움츠리고 추운 겨울을 보낸 온 생명들이 움직임을 시작한다는 24절기 중 하나인 ‘경칩’이 있는 달이에요.
3월 5일 경칩에 맞춰 활동가들이 양서파충류의 주요 산란지인 동구 세천유원지, 대덕구 읍내방죽, 서구 갑천국가습지, 유성구 방동저수지를 가봤어요.
모두 큰산개구리와 두꺼비 그리고 도롱뇽이 산란을 시작해서 알을 볼 수 있었어요.
방동저수지는 알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작년에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으로
유성구가 선정되어 올해 방동저수지에 양서파충류 생태통로 조성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으로 만들어 낸 결과물이에요~~🙌👏
형식적인 생태통로가 아니라 효용성 있는 생태통로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켜볼게요!
좋은 소식도 있지만 좋지 않은 소식도 있어요.
금강의 세종보는 상시 개방되어 모래톱이 생겨난 후 물떼새의 산란지 역할을 했지만, 환경부에서 보 정상 운영이라는 명목으로 수문을 닫기 위한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모래톱을 거둬내고 있어요.
공주보는 2주간의 백제문화제를 위해 수문을 닫고 열면서 모래톱에 다시 펄이 쌓이게 되었어요. 그래서 3월 23일(토) 오후 2시 ‘금강 고마나루 모래사장 돌려주기 캠페인’을 준비했어요.
회원님과 함께 고마나루의 펄을 걷어내고 고운 모래사장을 돌려주고 싶어요~~~ 💪
(위 링크를 누르고 신청서를 작성해 주시면 돼요😀🤩🤗)
올해도 대전충남녹색연합 활동가들은 생명파괴 현장으로 달려가 생명의 편에 서서 생명존중, 생태순환사회, 비폭력평화, 녹색자치의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김성중 활동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