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벽여울 건너기는 참으로 길게만 느껴졌습니다. 맨발로 밟는 강바닥이 너무도 고통스러웠지만 그것은 차라리 즐거운 고통이었습니다. 어죽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주린배를 채워주기라도 하려는 듯 눈앞에 펼쳐진 산딸기. 나이를 초월한 동심. 산딸기 지천에 깔렸던 그 어릴 적 추억으로 돌아간 듯 했습니다. 점심을 어죽으로 먹고 적벽길 쨍쨍 햇살 뚫고 한길 돌아 도파리 다리 정자에서 마무리합니다. 길고도 험했지만, 즐겁고 아주 특별했던 경험. 녹색연합의 금강트래킹은 이렇게 특별하기에 가슴에...
금강트래킹
6월 트래킹
적벽여울 건너기는 참으로 길게만 느껴졌습니다. 맨발로 밟는 강바닥이 너무도 고통스러웠지만 그것은 차라리 즐거운 고통이었습니다. 어죽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주린배를 채워주기라도 하려는 듯 눈앞에 펼쳐진 산딸기. 나이를 초월한 동심. 산딸기 지천에 깔렸던 그 어릴 적 추억으로 돌아간 듯 했습니다. 점심을 어죽으로 먹고 적벽길 쨍쨍 햇살 뚫고 한길 돌아 도파리 다리 정자에서 마무리합니다. 길고도 험했지만, 즐겁고 아주 특별했던 경험. 녹색연합의 금강트래킹은 이렇게 특별하기에 가슴에...
6월 트래킹
공동생산, 공동분배...오디를 그렇게 모아서 나누어먹었습니다.^^ 길 가다 내려오는 시냇물은 하도 깨끗하여 발 담구기 전에 한모금씩 먹어도 보고요. 뉘신지 가져오신 막걸리 아웅~~~~시원하다. 또한번 신발벗고 물을 건너고는 아예 맨발로 걸어보는 강길. 포근한 흙모래가 발바닥을 감싸니 강의 감미로운 품 안으로 들어옴을...
6월 트래킹
공동생산, 공동분배...오디를 그렇게 모아서 나누어먹었습니다.^^ 길 가다 내려오는 시냇물은 하도 깨끗하여 발 담구기 전에 한모금씩 먹어도 보고요. 뉘신지 가져오신 막걸리 아웅~~~~시원하다. 또한번 신발벗고 물을 건너고는 아예 맨발로 걸어보는 강길. 포근한 흙모래가 발바닥을 감싸니 강의 감미로운 품 안으로 들어옴을 실감합니다. * 녹색연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2-28...
6월 트래킹
비가오니 공기는 청명하지요 바람이 부니 풀잎은 흐날리지요 눈 돌리면 검게 물들어 날 보라 반기는 오디열매들 그냥 지나치면 서러울세라 너도나도 매달려 오디잔치를...
6월 트래킹
비가오니 공기는 청명하지요 바람이 부니 풀잎은 흐날리지요 눈 돌리면 검게 물들어 날 보라 반기는 오디열매들 그냥 지나치면 서러울세라 너도나도 매달려 오디잔치를... * 녹색연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2-28...
6월 트래킹
방우리 원시의 자갈길 걷기. 하늘의 구름도 우리의 방우리길을 환영하듯 환상의 그림을 연출합니다. 비온 뒤 한껏 살쪄 흐르는 강물 담은 산세는 솟구쳐 오른 기암절벽과 늘푸른 소나무의 기개를 담아 보여주니 이곳이 진정 충청도인가 이곳이 진정 금강인가 정녕 내가 아직도 이를 모르고...
6월 트래킹
방우리 원시의 자갈길 걷기. 하늘의 구름도 우리의 방우리길을 환영하듯 환상의 그림을 연출합니다. 비온 뒤 한껏 살쪄 흐르는 강물 담은 산세는 솟구쳐 오른 기암절벽과 늘푸른 소나무의 기개를 담아 보여주니 이곳이 진정 충청도인가 이곳이 진정 금강인가 정녕 내가 아직도 이를 모르고 있었던가... * 녹색연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2-28...
6월 트래킹
지렛여울 건너기 비도 어제 많이 왔고, 수력발전소에서 배수하는 바람에 지렛여울 건너기가 만만치 않았어요. 때문에 우리가 보고팠던 멸종위기보호종 감돌고기, 수달의 흔적, 쏘가리...모습을 볼 수 없었지요. 그들을 볼 수 있는 기회. 금강이 지금 이대로라면, 언제라도 이곳에서 그들을 볼 수 있을...
6월 트래킹
지렛여울 건너기 비도 어제 많이 왔고, 수력발전소에서 배수하는 바람에 지렛여울 건너기가 만만치 않았어요. 때문에 우리가 보고팠던 멸종위기보호종 감돌고기, 수달의 흔적, 쏘가리...모습을 볼 수 없었지요. 그들을 볼 수 있는 기회. 금강이 지금 이대로라면, 언제라도 이곳에서 그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 녹색연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2-28...
6월 트래킹
내도리 앞섬다리에서 촛대바위까지 내도리섬은 제방이라는 괴 물그릇에 갖히어 있었습니다. 촛대바위 지나 방우리 접어드니 그 천연의 몽글몽들 자갈돌들은 잡풀들에 뒤덮혀 깊게 박혀있었습니다. 어느 석산에서 왔을까. 모난 돌들을 철사로 가둬 만든 제방은 방우리 원형을 많이도 다르게 만들어놓았습니다. 그래도 살아있는 강변의 소나무숲. 뜨거운 햇살에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고 옛 방우리의 정취를 기억하는 이들에겐 한모금 오하시스 같은 곳. 오지 방우리를 일궈낸 아버지의 공덕을 자랑스럽게...
6월 트래킹
내도리 앞섬다리에서 촛대바위까지 내도리섬은 제방이라는 괴 물그릇에 갖히어 있었습니다. 촛대바위 지나 방우리 접어드니 그 천연의 몽글몽들 자갈돌들은 잡풀들에 뒤덮혀 깊게 박혀있었습니다. 어느 석산에서 왔을까. 모난 돌들을 철사로 가둬 만든 제방은 방우리 원형을 많이도 다르게 만들어놓았습니다. 그래도 살아있는 강변의 소나무숲. 뜨거운 햇살에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고 옛 방우리의 정취를 기억하는 이들에겐 한모금 오하시스 같은 곳. 오지 방우리를 일궈낸 아버지의 공덕을 자랑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