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생태문화해설사

고양이

강진야그가 나오니 옛날 책을 뒤적여 봅니다 다산 정약용의 시입니다. 고양이 남산골 한 늙은이 고양이를 길렀더니 해묵고 꾀들어 요망하기 여우로세 밤마다 초당에서 고기 뒤져 훔쳐먹고 작은 단지 큰 단지 마구잡이 깨뜨리네 어둠 틈타 교활한 짓 제멋대로 다하다가 문 열고 소리치면 형체 없이 사라지네 등불 켜고 비춰보면 더러운 자국 널려 있고 이빨자국 나 있는 찌꺼기만 낭자하네 늙은 주인 잠 못 이뤄 근력은 줄어가고 이리저리 궁리하나 나오느니 긴 한숨뿐 생각할수록 고양이 죄 극악하기...

후원의 밤을 다녀왔습니다.

윤은숙, 미희, 완숙, 정숙, 지형선생님들만 제외하고 모두 오셨습니다. 깔꼼하게 차려입으시고, 모두 맡은 제 할일에 다들 열심히들이셨습니다. 식사 맛나게하고, 줄줄이 이어진 거물급 인사들의 얼굴을 보는 즐거움도 남달랐구요. 녹색연합이 작지만, 속은 크고 깊구나 생각도 들었습니다. 많지않은 간사님들과 위원님들이 큰 행사를 준비하시느라 애 많이 쓰신 것 같았고, 보이지않지만 우리 선생님들이 보람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좋았습니다. 후에 뒷풀이가 있었지만, 뒤에 남으신 선생님들도...

수요일(12월1일) 두번째 종주 공지

아래 안동답사는 여러가지로 보나 무리수가 많이 따르고, 정간사님의 말씀 받자와 본연의 성격과 많이 다른 바 원 위치로 돌아와서 우리의 종주를 계속 이어나가려 합니다. 많은 분들의 동의를 얻어 안동건은 빠이빠이~~하기로 하였습니다. 수요일은 야실마을에서 괴곡동까지 구간입니다. 버스타는 곳: 남문 9시 반, 가수원 9시 45분 이용차량: 정간사님 봉고, 가수원에서 자동차 한대 점심; 물안뜰 백당님댁에서 삼겹살 준비물: 개인보온물, 날씨가 계속 포근한 가운데 종주를 할 수 있어서...

오늘 번개에서 만난 넓적부리

주말에 김장전선에서 몸바쳐 일하고 파김치가 된 갑천선생님들이 어김없이 탑립번개에 나왔습니다. 날씨는 따스했지만 강가의 바람을 가르고 자전거페달을 밟을 기운이 남아 있지 않아 최수경샘 자동차로 갔지요(역시 김장시국은 주부들에게 가장 큰 시련?? ㅋㅋ) 하수처리장 앞으로 처리된 물이 시커멓게 나오는 곳에 새들이 정말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넓적부리 말 그대로 부리가 넓적하고 크며 검은색이다. 머리는 청록색. 가슴은 흰색 배는 붉은색 등, 꼬리깃은 검은색 암컷도 부리가 넓적하고...

백승미선생님과 아이들

월요새번개(11월 29일)에 백승미선생님이 어린이집아이들을 데리고 나오셨어요. 오늘 오신분들은 백승미,이희자,이경해,이영미,이은미,이은숙,심현숙, 저 모두 8분이고요. 오늘 재갈매기를 보는 행운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