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김장전선에서 몸바쳐 일하고 파김치가 된 갑천선생님들이
어김없이 탑립번개에 나왔습니다.
날씨는 따스했지만 강가의 바람을 가르고 자전거페달을 밟을 기운이 남아 있지 않아 최수경샘 자동차로 갔지요(역시 김장시국은 주부들에게 가장 큰 시련?? ㅋㅋ)
하수처리장 앞으로 처리된 물이 시커멓게 나오는 곳에 새들이 정말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넓적부리
말 그대로 부리가 넓적하고 크며 검은색이다. 머리는 청록색. 가슴은 흰색
배는 붉은색 등, 꼬리깃은 검은색
암컷도 부리가 넓적하고 크지만 부리색은 검은색을 띤 갈색이다.
몸전체가 갈색이라서 다른 오리 암컷들과 비슷하지만 크고 넓적한 부리를 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알락오리
수면성오리. 몸길이는 넓적부리와 비슷하나, 넓적부리에 비해 날씬하다. 몸전체가 어두운 잿빛이고 부리, 꽁지깃은 검은색이다.
암컷은 몸이 갈색을 띠고 부리는 노란색에 가운데 검은줄이 있다.
고방오리
다른 오리보다 길고 가늘어 보인다. 오리답지 않게 목도 길어서 꼭 고니의 우아한 목을 흉내내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의심도 든다.
꼬리깃이 매우 길어서 Pintail이라 불린다.
꼬리깃 덕분에 가장 긴 몸길이를 가졌다, 수컷75Cm, 암컷53Cm.
머리는 밤색, 앞목과 가슴은 흰색. 배와 등은 회색, 꼬리깃은 검은색. 암컷은 몸전체가 어두운 갈색이지만 꼬리가 길고 뾰족하다. 검은색부리
댕기흰죽지
까만머리, 회색부리, 까만목과 가슴, 까만등, 까만 꼬리, 그에 대비하는 하얀배를 갖고 있어요. 머리에 댕기 몆가닥..
그리고 노란 눈
그 외
쇠오리, 청둥오리, 흰뺨, 왜가리, 풀숲의 멧새(?)…
왜가리 크고 긴 빌로오드 날개를 촤악 펼치고 낮게 느리게 날면서 한바퀴 비잉 도는 포즈로 우리 앞에서 미스코리아 워킹을 시연해 보여준 왜가리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탑립돌보에서는
흰뺨, 청둥, 논병아리, 고방, 흰죽지, 비오리 들을 봤어요.
오늘의 하이라이트 – 드뎌 재갈매기를 봤어요. (한마리만)
재갈매기
노란색부리, 분홍색다리, 머리,목,가슴,배는 흰색 등, 날개는 회색 꼬리는 검은색이다.
흰죽지
몸길이 45Cm. 잠수성오리. 머리는 붉은색 가슴은 검은색, 몸은 회색, 꼬리깃은 검은색.
비오리
잠수성. 몸길이 65Cm. 붉은색부리. 수컷은 녹색머리. 등의 검은색깃과 몸의 하얀색이 선명하다.
암컷은 갈색머리에 회색 몸이고 목에 흰띠가 있다. 머리의 갈색댕기가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