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회원, 최순례 회원, 박미앙 회원, 한지민·김은아 회원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반갑고 감사합니다~! 다음 주, 환경영화제 때도 뵈어요!
참여
6월 금강트래킹 6
지렛여울과 엇여울 사이에는 핸드폰을 빼놓고 건너야하는 물웅덩이가 있지요. 이곳의 물은 흙탕물이고 기분이 찝찝~~할 수 있어 산길을 택해 걸으심을 권유했으나, 모두 물길을 택하셨습니다. 네 아이 내 아이 가리지않고, 힘껏 안고 건넌다음, 엇여울도 역시 힘을 합쳐 영차영차. 수통리에 오자, 이상덕대표님께서 또 시원한 맥주 한잔씩 하고가라 전갈이 옵니다. 도파리 이상덕대표님 귀농집에 들러 첫 수확한 오이와 고추를 안주삼아 시원하게 맥주한잔. 오늘도 즐거운 여울건너기를, 또 무사하게...
6월 금강트래킹 5
방우리 자갈밭은 뙤약볕이라 그늘하나 없어 쉼터가 될 수 없었어요. 자갈밭 끝나갈 무렵, 길손을 기다리며 익어가는 오디열매를 산짐승들처럼 매달려 따먹는 모습이란... 자연을 닮은 자연 속 사람들 그...
6월 금강트래킹 4
지렛여울 건널 때, 물 속에 들어가 수영하는 벗들을 보면서, 아마 속내는 모두 함께 들어가고 싶었을 겁니다. 왜 나는 못들어갈까? 핸드폰 때문에? 속옷이 젖을까봐? 베낭 때문에? 아니지요. 옷은 어차피 걸어가며 다 마를테고, 짐이야 옆사람에게 맡기면 그만인 것을. 용기가 없어서였겠지요. 그러나 금강 어디고, 이렇게 몸을 담구고 수영할 수 있는 곳이 많을까요? 대청댐 하류 어디에서 그럴 수 있을까요? 바로 죽도나 무주 이곳이나, 영동 어디쯤...밖엔 없을 듯 합니다. 아니면,...
6월 금강트래킹 3
지렛여울 건너기
6월 금강트래킹 2
5~6월은 물고기가 산란하고 아기를 키우는 시절. 여울로 모여든 각양의 생명들에게 우리가 내딛는 신발밑창은 무자비한 폭력이 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약속 하나. 작은 여울은 맨발로 살포시 즈려밟고 건넙시다. 모두 다 약속을 지켜주셨습니다. 어린 재민이까지도. 녹색연합 벗들은 이제 금강의 진정한 친구인 것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번 트래킹에는 특히나 공주대 환경과학과 정민걸교수님께서 동행해 주셔 더욱 뜻...
6월 금강트래킹 1
아따거워 아따거워~~~ 반팔에 반바지 입은 벗님들은 학교길 숲풀을 헤치고 걸으면서 토끼처럼 깡총깡총~~~
여울에 살을 맞대다
여울에 살을 맞대다 강을 바라보면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는 언젠가, 엄마의 뱃속에서 나를 감싸던 따뜻하고 평온한 물의 감촉이 손끝으로 전해지는 기분이 든다. 매월 사람들의 발길을 강으로 이끄는 것은 오는 이들 모두가 ‘엄마 품’에서 난 이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잔잔하고 모든 것을 품어줄 듯 깊은 금강의 모습에서 그 품을 느낀다. 풀 숨소리가 가득한 내도리에 들다 작은 고추밭을 지나 본격적인 산길에 접어드니 초여름의 기운을 한껏 머금은 풀잎들의 숨소리가 가득하다. 우거진 풀과...
6월 금강트래킹
夏! 夏! 夏! * 녹색연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6-20 10:56)
6월 금강트래킹
夏! 夏! 夏!
'11.6.17 자연친구 준비모임
장대중학교 수업, 시민대책위원회 자원봉사 모두 취소되면서 룰루랄라 산책하고 왔습니다. 참외를 껍질채 우적우적 먹고 있는 샘들.. 늘 느끼는 거지만 외모, 성격, 행동 방식 모두 와일드 그 자체! 도시 촌년은 덕분에 참외의 새로운 맛을 느껴봤습니다. 아참, 마름 위에 앉아 있던 청록빛 잠자리는 왕실잠자리로 보입니다. 도감...
너구리를 만난 날
다소 하늘이 흐려서 자연학교 답사하기 좋은 날이었어요. 물이 왕짱 빠진 징검다리를 건너 물 속에 있었던 하중도에서 말조개와 우렁이, 치어 등 물 속 생물들을 확인했습니다. 오디나무 있는 곳 까지 햇볕을 받으며 걸어갔다온 후 나뭇잎을 모아 티셔츠 물들이기에 시간을 보냈네요. 저는 학부모반 동선을 점검차 미리 나왔는데 평소 안가보던 풀밭을 헤치고 들어갔다가 너구리와 딱~ 마주쳤습니다. 6년전 처음 너구리를 포플러 옆 웅덩이게서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로부터 똥과 발자국을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