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노루벌 단풍

물들 차비를 하는 메타세콰이어에요 옥순언니는 자꾸만 장태산나무라고 하네요 몇일 더 지나면 아주 불타듯 붉어질거 같죠?

물안개가 하얗게 피어오르는 노루벌

드디어 새벽답사에 따라갔다 왔어요 지금 노루벌의 감동을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와 컴 앞에 앉았습니다. 조금 전의 가슴 터질 듯한 순간들이 사라져 버릴까봐 가만가만 자판을 두드립니다 새벽에 강가에 나가본다는게 이렇게 가슴 벅찬 일인지 몰랐거든요 그런데 오늘 보았습니다. 아니 느꼈습니다. 새벽 공기가 찬 까닭에 코 끝이 싸 한줄 알았지요. 그런데 그게 물 위에 하얗게 피어오르는 물안개 때문인줄은 금방 알 수 있었답니다. 새벽의 어스름 속에서 물안개가 산 허리를 감싸고 길다란 띠를...

숲에 관한 자료..

다들 열심히신데 .... 부럽네요. 숲에 관한 책이 있어서 소개 해드릴려구요 얼마전에 산 책인데 '나는 숲으로 매일 출근한다'라는 숲연구소의 남효창 선생님이 쓰신 책입니다. 이인세 국장님의 강의와 같은 숲의 신비함이 책속에 들어 있답니다.그리고 뒷부분에는 숲에서 할 수 잇는 놀이도 실려 있구요 그리고 숲연구소에서 발행하는 격월간지'애벌레'라는 잡지도 있는데 생태교육하는 데 도움되는 실질적인 내용들이 많이...

탑립돌보까지 갑천변을 걷다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떠나는 날. 자전거를 타고 남문도 돌아봤고, 천변도로도 달려봤건만, 왜 이리 오늘은 특히나 가슴이 설레일까. 아침부터 분주히 도시락을 싸고 동네 아파트 정자에서 만나기로 한 시간에 늦을새라, 아들녀석 방과후 먹으라고 찌던 고구마도 반만 익히고 불을 끄고나와 마음이 좀 무겁다. 정자에서 하나 둘씩 모여드는 자전거 아줌마들. 안타깝게도 희자님은 허리가 아파 못나오시고, 우리들은 아파트를 등지고 잘 닦여진 인도를 줄지어 달려나갔다. 와~~~~~~~~~우! 정말...

갑천종주 관람과 갑천하류 기행

짝짝 짝짝짝 짝짝짝짝 “갑천” 오늘 수업은 올해 초에 녹색연합의 몇몇 선생님들이 갑천을 종주하시며 찍어두었던 귀한 자료들을 비디오를 통해 시청하고, 오후에 원천교 이후의 갑천을 둘러보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비디오를 시청하기 전에 잠깐동안 안선생님께서 그동안 하천을 강의하면서 느꼈던 대상자들에 대한 반응, 방법, 앞으로의 방향등에 대해서 간략한 설명이 있으셨고, 이내 불이 꺼지고 종주자들에 의해 깊은 동면 속에서 깨어나고 있는 갑천의 모습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각 배경마다...

해를 안고 이제 집으로 갑니다.

집으로 향하는 길. 해는 우리의 얼굴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모자를 푹 깊게 눌러써도, 우리의 코밑아래는 감출 수가 없더군요. 앞으로 우리역시 정간사님 얼굴의 색깔처럼 될까봐 은근히 두렵고 겁이 났습니다. 모든 걸 포기한 듯 해를 향해 방긋방긋 웃으시며, 해를 들이마실 듯 마주하며 걸어가는 모습. 정말 겁나는 모습입니다. 우리의 자전거는 kbs 앞에 있기 때문에 그여 거기까지 가야만 합니다. 몸은 좀 피곤했지만, 우리의 발길은 많은 것을 머릿속에 기억하고 느낀 때문인지 무척이나...

왜 만들어놨을까요?

천변을 따라 걷노라면 이런 계단이 천을 향하여 놓여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슨 용도일까요? 물에 들어가기 용이하게 해놓은 장치인데. 물에 들어갈 일을 이토록 친절하게 유도한 이유를 아시는 분?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물이 얕은 구간보다 깊은 구간에 이런게 있었거든요. 혹 잠수부가 수중을 관찰하기 좋게...또는 천 속에 매설해놓은 관등의 상태를 점검차 들어가기 좋게...헤헤헤 그냥 제생각이예요. 아래사진 속의 식물이름은 뭘까요. 역시 천변에 드문드문...

갈대밭서 무리지은 멧새떼

갈대의 씨앗? 열매? 가을이라 뭔가 영근 것이 있겠지요? 갈대밭에서 멧새떼들이 무리를 지어 이동을 하며 앉았다 날았다 요란을 떱니다. 참새보다도 더 작은 것들이 와~우~ 우리가 지나가니 모두 공중으로 날라갑니다. 또 어딘가에 쏟아져 앉더이다. 뭔멧새인지....하도 빨라서 찾아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