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순례 셋째날] 걸어가며 만나는 섬진강

놀이공원이 되어가는 국토 화엄사 앞. 짓다 만 채 방치되었거나 멀쩡한 새 건물인데도 문을 닫은 대형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고만고만한 민박집이나 식당을 빼고 호화스럽게 외형을 장식한 건물들의 풍경은 하나같이 을씨년스럽다. 어젯밤 지리산에서 터를 잡은 지 10년이 된 시인 이원규씨가 이런 풍경의 이유들을 말해 주었다. 10여년간 지리산 자락에 불어댄 관광개발 붐은 사람들에게 은행 융자를 얻어 건물을 올려 민박집에서 모텔로, 식당에서 회관으로 이름을 바꾸게 만들었다. 갑자기...

[순례 둘째날] 자연의 속도로 가라!

녹색순례 이틀째 순례단은 구례군 산동면 심원마을에서 출발하여 성삼재 관광도로를 따라 걸었다.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에서 구례군 광의면 천은사로 이어지는 729번 지방도로는 2차선 포장도로로 관광을 목적으로 개설되었다. 1960년대 마지막 빨치산 토벌을 위한 군사도로였던 이곳은 1998년 5월 지역개발과 관광이라는 명분 아래 포장되면서 지리산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훼손사례로 꼽히고 있다. 당시 성삼재를 이용하는 연간 관광객은 도로개설 전보다 7배가 넘어 300만 명이 넘었고,...

[순례 첫째날]지리산, 길에서 길을 묻다

2006년 녹색연합 녹색순례는 백두대간 마지막 산줄기인 지리산 권역이다. 인도의 영원한 순례자, 땅 위를 걷는 사람인 사티쉬 쿠마르의 생명과 평화의 길을 모범삼아 떠난 녹색순례길이 벌써 9년째다. 녹색연합 활동가와 회원들은 녹색순례기간 동안 하던 일을 멈추고, 무분별한 개발과 파괴된 자연을 직접 두 발로 느끼기 위해 길을 떠난다. “지리산, 길에서 길을 묻다” ‘2006년 지리산 녹색순례’는 지리산과 지역주민들을 만나며,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갈 조화와 희망의 대안을 물어갈...

동구지역 회원모임 안내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온 대지에 푸른 생명이 돋아나는, 계절의 여왕 5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편지를 드림은 다름이 아니오라 5.31 지방선거에 즈음하여 동구지역의 현안문제 도출과 함께 후보자의 공약을 검증하는 회원 모임을 갖고자 함입니다. 회원님께서도 아시는 바와 같이 대전충남녹색연합을 비롯한 14개 시민단체는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건전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2006 지방선거 대전연대’를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대활동과 관련하여...

대전충남녹색연합 금남정맥 환경탐사 결과발표!

날 짜 : 2006. 4. 26 수요일 발 신 : 대전충남 녹색연합 (042-253-3241) 수 신 : 각 언론사 환경담당 기자 담 당 : 생태도시국 이상희 간사 대전충남녹색연합 금남정맥 환경탐사 결과 각종 개발로 몸살, 보전 대책마련 시급 -. 도로 : 3.8km 간격으로 금남정맥을 자르고 있음. -. 등산로 : 평균 폭110 ~ 170cm, 침식깊이 30cm -. 정맥주변 석산개발 총 1,755,000㎡ -. 에딘버러C.C, 인체 치명적인 고독성농약 사용 -. 각종...

월평공원에 미호종개가 살고 있다.

월평공원에 미호종개가 살고 있다 4월 23일 일요일 오전 10시, 2차로 진행되는 월평공원 봄철 생태공동조사를 위하여 20명의 조사단 및 남대전고 학생들이 만년교 아래 모였다. 5~10mm정도의 비소식이 있었던 터라 조금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바람만 쉬이 지나갈 뿐 날씨는 화창했다. 오늘은 특별히 남대전고에 계시는 조기한 선생님이 정예의 학생 7명과 함께 참석하여 조사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각자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마친 후, 곧 육상곤충팀과 어류 및...

지구의날 기념 녹색시민 한마당

지구의날 기념 녹색시민 한마당 올해로 37번째를 맞이하는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회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녹색시민 한마당을 서대전공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화학비누 대신 우리몸에 좋은 천연비누 만들기, 대안에너지 체험, 벼룩시장이 열려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엄마와 함께 만드는 천연비누 만들기▲ 녹색생활학교를 수료한 김형숙 회원이 천연비누만들기 강의를 해주셨고 행사에 참여한 회원 및 시민들은 직접 만든 비누를 우유팩에 담아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