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덕실마을 다녀왔어요~~

2019년 7월 25일 | 기후위기/에너지, 미분류

7월 20일 옥천 덕실마을 옥수수 따러가는 날 장마로 인해 아쉽게도 옥수수 체험은 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옥천 덕실마을에서 직접 수확한 옥수수를 가지고 옥수수백설기 만들기 체험과, 덕실마을 산책시간을 가지게 되었지요.
덕실마을에 도착하니 맛있는 옥수수의 냄새가 진동했는데요. 옥수수 수확은 하지 못했지만 옥수수 배부르게 많이 먹고 왔습니다.~~ 모두 즐거운 시간 되셨나요???^^
 

덕실마을에 도착하니 커다란 가마솥 세 개에 불을 지펴 옥수수를 삶고 계셨는데요. 농촌에서만 볼 수 있는 가마솥 모습에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신기한지 가마솥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 이였습니다.
 

첫 번째 시간 옥수수 백설기 만드는 체험을 했는데요. 백설기를 만들고 그 위에 나만의 모양을 토핑하기 위해 하트, 태극기, 나뭇잎, 숫자, 새 등 나만의 모양을 만들었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모두 즐거웠어요^^*
 



본격적으로 옥수수 백설기 만들기를 했는데요. 멥쌀을 곱게 만들기 위해 체로 여러 번 쳐서 고운 가루로 만들었습니다. 힘들지도 않은지 아이들이 모두 멥쌀을 고운 가루로 체 쳐 주었답니다. 짝짝짝짝 ^^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여 옥수수백설기 만드는 컵은 실리콘재질의 컵을 준비해 두셨고, 색색 깔의 실리콘 컵이 너무 예뻤습니다. 가마솥에서 직접 찐 옥수수를 한 알 한 알 떼어 백설기 가루와 혼합한 후 찜통에 찌는 동안 덕실마을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신이 난 아이들은 덕실마을 골목 여기저기를 누비며, 돌아다녔는데요.
 




마을 뒤쪽은 논농사를 짓고 계셨어요. 신기하게도 논에 우렁이가 헤엄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렁이가 한 마리도 아니고 논바닥 여기저기에 있는 모습이 신기하더라구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우렁이의 모습에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며, 농촌의 풍경을 마음으로 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니 덕실마을에서 직접 농사지은 유기농 야채들로 건강하고 안전한 밥상이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농부들의 수고로움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며, 모두들 맛있게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덕실마을 송윤섭 이장님께 친환경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농사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덕실마을은 농사를 지을 때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논농사에도 우렁이를 이용한 농법으로 친환경농업 육성사업을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장님께서는 농민들의 고충을 이야기 하시며, 지속가능한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농민수당이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셨고,
힘들게 농사짓는 농민들이 있기 때문에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나 갈 수 있는데 농민들의 수고로움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시민들도 농민들이 농민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CSA(공동체지원농업)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동체를 형성하여 농업/농촌의 자원과 농산물을 공유하는 꾸러미 사업이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게 잘 시행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해주셨습니다.
 

옥천 덕실마을 옥수수 체험 어떠셨나요? 날씨가 좋지 못해 옥수수 체험은 하지 못했지만, 옥수수백설기 만들기, 그리고 덕실마을 이장님의 이야기시간 등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추억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