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이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일본 오키나와로 녹색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순례단은 ‘평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오키나와 곳곳을 걸어다니며 현지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에서는 양흥모, 김성중, 양준혁, 육정임 활동가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스무 번째 녹색순례 장소인 오카나와는 2차 세계대전 막바지 전쟁으로 주민의 1/3이 사망한 곳이자 지금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을 강요받는 비극적인 공간입니다. 일제시대 강제 징용, 징병된 조선인의 흔적이 곳곳에 있고, 또 한편으로는 아름다운 바다와 아열대숲이 어우러진 곳이기도 합니다. 미국, 일본 정부의 군사기지 확장 정책에 맞서 4,000일 넘게 싸우고 있는 오키나와의 현장 곳곳을 걸으며 ‘지금-여기’를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인간이 자연과 동떨어진 별개의 존재가 아니듯, 국경을 넘어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2017녹색순례 대장 본부녹색연합 신수연 활동가
녹색순례에 청년기자로 참가한 임세림, 진두리 두 기자의 순례기가 6회에 걸쳐 경향신문 향이네에 실렸습니다. 녹색순례단의 평화원정기를 함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 1회.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일본과 중국의 긴장
▶ 2회.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기지 오키나와 후텐마 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