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다큐 상영회] 함께 봐요!

2025년 5월 16일 | 금강/하천, 메인-공지

[미니다큐 세종/대전 공동체 상영회]

세종보 천막농성장 365일의 기록

2024년 4월 29일. 금강 영산강의 보 처리방안을 위법하게 취소하고, 국가물관리기본계획을 날치기 변경한 윤석열은, 4대강 파괴사업 부활의 시작으로 세종보 수문을 다시 닫겠다고 했습니다. 수문을 닫는다는 5월을 이틀 앞두고 우리는 금강 변에 천막을 쳤습니다. 달이 변하는 모습을 12번 보았고, 흰목물떼새의 산란과 부화, 그리고 이제 다 자란 아기 새의 산란을 목격하였습니다. 명랑하게 이겨냈지만, 우리는 수중농성을 불사하고 버텼습니다. 당연히, 세종보 수문은 아직까지 닫히지 않았고, 금강은 여전히 잘 흐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목격자가 있습니다. 김병기 감독은 천막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이이기도 합니다. 직접 촬영하고, 녹음하고, 인터뷰하고, 함께 덥고, 춥고, 함께 졸았습니다. 이 영상은 그 결과물입니다. 단순하게 천막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영상만으로도 4대강 사업이 왜 속임수고 허구인지, 정치가 강을 어떻게 죽였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또, 우리의 극단적인 농성의 모든 당위가, 이 영상에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아, 이런 싸움이 필요하다.”
여러분들이 납득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종과 대전에서 공동체 상영회를 준비했습니다. 곧, 부산 대구 광주 등에서도 준비가 될 겁니다. 55분 다큐 관람 이후 김병기감독, 천막 지킴이들과 대화의 시간도 갖습니다. 와서 질문도 해주시고, 물론 응원도 해주세요. 아직 싸움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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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길을 잃지 않는다>

🌸세종 공동체 상영회
일시 : 5월 30일(금) 저녁 7시
장소 : 메가박스 세종나성점 2관

🌼대전 공동체 상영회
일시 : 6월 9일(월) 저녁 7시
장소 : 대전아트시네마

참가비 : 1만원 / 하나은행 601-910226-45705 대전충남녹색연합
문의 : 보철거시민행동(010-3073-4848)
신청 : https://forms.gle/YFkTekYv6GYRMSYN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