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녹색연합 회원, 시민들과 함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충남노동자행진에 다녀왔습니다.
태안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태안에서 기후정의 최일선에 서 있는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연대하였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전국에 59기가 있고, 그중 29기가 충남에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6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28기를 순차적으로 폐쇄할 계획이며, 충남에는 이중 절반인 14기가 있습니다(태안 1~6호기, 당진 1~6호기, 보령 5,6호기). 태안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 발전소 6기를 차례로 폐쇄할 예정입니다.
화석연료 사용 중단과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기후위기 시대에 필수적인 것이지만, 전환 과정에서 노동자와 지역사회가 배제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번 행진은 ‘석탄 발전은 멈춰도 우리의 삶은 멈출 수 없다’를 슬로건으로 하여 누구도 홀로 남겨지지 않는 정의로운 전환을 함께 외쳤습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을 지키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자리에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
사진 출처 : sunny 님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