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 고마나루 모래사장 돌려주기

2024년 3월 23일 | 금강/하천, 메인-공지, 시민참여

금강 고마나루의 원상복구와 세종보 공주보 재가동 중단을 요구합니다.

지난 토요일, 대전충남녹색연합 회원을 비롯한 30여 명의 시민들과 금강 고마나루에서 펄 걷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윤슬에 반짝거리는 금강 옆은 고마나루의 고운 모래사장이 있어 아름다움이 배가됩니다. 그러기에 국가명승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 포털에 있는 공주 고마나루 설명 마지막은 “금강변에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450여주의 솔밭이 금강과 연미산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는, 역사 문화적·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경승지다.”로 끝납니다.

그런 모래사장을 환경부는 매년 보 수문을 닫아 펄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 모래사장은 아름다울 뿐 아니라 매년 봄 물떼새들이 산란을 위해 돌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모래와 자갈에 산란하는 물떼새는 펄밭에 알을 낳을 수 없습니다.

토요일 악취나는 펄을 걷어내자 모래가 드러나는 모습에 참여한 시민들은 감탄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하나하나 손으로 걷어낸 펄은 자루에 담아 금강 모래사장을 펄밭으로 만든 환경부 앞에 가지고 갔습니다.

국가명승을 악취 펄밭으로 만든 환경부는 그에 대한 책임을져야 할 것입니다.
야생생물의 서식지를 훼손하는 환경부는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환경부는 고마나루를 원상복구하고, 보 재가동 추진을 중단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