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고마나루 모래사장 돌려주기
작년 공주보 담수를 막고자 고마나루에 들었지만, 단 6일을 지켜냈고, 공권력의 폭력으로 공주보 수문은 닫혔습니다.
지금 고마나루는 다시 펄밭이 되었습니다.
세종보와 공주보에 중장비가 들어가 환경부는 5월이 되면 다시 수문을 닫겠다는 목표로 공사하고 있지만,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작년 3월, 우리는 네차례에 걸쳐서 고마나루 펄을 걷어냈습니다.
150여명의 시민과 활동가 분들이 참여해주셨고, 테니스장 두 개 정도의 면적의 모래사장을 회복했지만
고맙게도 한쌍의 꼬마물떼새가 고마나루에 둥지를 틀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고마나루에는 물떼새가 돌아올 수 없습니다.
다시 수문을 닫으려하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굴복할 수 없습니다.
고마나루의 펄을 걷어서, 고마나루를 죽인 범인인 환경부에 가져다주려합니다.
우리는 지치지 않고, 다시 돌아올 물떼새 한쌍을 위해서 반드시 세종보 공주보 가동을 막아내야합니다.
종국에는 보 처리방안을 회복하고 이행을 요구해야합니다.
국가물관리기본계획에서 강도질하듯 삭제한 ‘자연성 회복’도 복구해야합니다.
고마나루 펄 걷어내기는 몸으로 드리는 기도입니다.
금강, 나아가 우리의 4대강에 마음과 몸을 보태주십시오. 힘을 보태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일정
1. 펄 걷어내기 : 3월 23일(토) 오후 2시- 4시 / 고마나루 (주차 : 충남 공주시 웅진동 431 웅비탑 주차장)
*웅비탑에서 2시에 모여서 함께 이동합니다
2. 기자회견 : 3월 25일(월) 오전 11시 / 환경부 정문
– 준비물 : 편한 옷과 신발, 마실 물 (떡과 간식, 장갑 제공)
– 참가신청 : https://forms.gle/abD3XmAFzXvsYK8Z6
– 문의 : 대전충남녹색연합 010-6485-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