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절대 반대한다!

2023년 6월 8일 | 기후위기/에너지, 메인-공지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절대 반대한다!

오늘 6월 8일은 세계 해양의 날로, 바다의 소중함을 간직하고자 UN이 2008년 지정한 기념일이다. 바다는 지구의 심장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지구 표면의 2/3 이상을 덮고 있으며 우리 대기의 산소 70%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또한 해양 생태계의 서식처 제공과 기후조절 능력등 지구의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너무나 소중한 존재이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바다를 대하고 있는가? 육지에서부터 흘러들어간 플라스틱 쓰레기, 산업쓰레기, 어업활동을 하며 버려진 쓰레기 등 지금까지 바다에 너무 많은 것들을 버리며, 바다를 오염시켜 왔다. 그리고 이제는 방사성 오염수까지도 버린다고 한다.

지난 5월 31일, 한국 정부 시찰단이 5박 6일간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시설 등을 시찰하고 돌아와 기자회견을 열었다. 시찰단장은 “구체적 자료도 확보해 과학 기술적 검토 과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 라고 이야기 했지만 이 기자회견에서는 가장 궁금하고 핵심이 되는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검출과 안전성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우리가 알고 싶었던 것은 펌프가 몇 개 있고, 오염수 저장 탱크 용량이 얼만지, 밸브가 자동으로 작동하는지 등 설비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오염수에 정화되지 않은 핵종이 어떤 것이고 그것들의 총량이 어느정도이며 이것이 해양으로 흘러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지, 생물 농축등의 피해는 어떤지에 대한 과학적, 안정성 검토등이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오염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제까지 핵연료를 제거하는 폐로작업을 할건지 일본정부에 묻고 답변을 요구해야 했다.

시찰단은 출발부터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투기에 명분을 주는 요식행위에 불과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시작했다. 그리고 사실 일본정부가 본인들에게 불리한 자료를 줄리도 없다. 그리고 설사 준다 하더라도 그 데이터를 신뢰할 수 있느냐는 또 다른 문제이다. 일본정부는 지금까지 후쿠시마 핵사고와 관련해서 거짓말로 일관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염수 해양투기를 전제로 일본 정부가 제시한 계획만 검토하는 정부 시찰단을 전혀 신뢰할 수 없다. 시찰단은 해양투기외의 다른 대안에 대한 문제 제기를 전혀 하지도 못했다. 앞으로 어떤 발표를 하더라도 결국 오염수 해양투기에 명분만 주고 들러리만 서게 될 것이 뻔하다. 정부는 오염수 해양투기가 아닌 다른 대안에 대해서 강력하게 일본에 요청하길 바란다. 그리고 국제공조를 통해 일본을 압박하고, 국제해양법 재판소등을 통해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

오늘 우리는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방사성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를 목표로 전국 공동 행동을 진행한다. 그리고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투기를 절대 반대하며 동시에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정부에게 강력히 요청하는 바이다.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투기 절대 반대한다!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투기 면죄부 주는, 들러리 시찰단 규탄한다
-국민생명안전 포기하는 윤석열 정부 굴욕외교 규탄한다
-정부는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투기를 막기 위해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하라!
-정부는 오염수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과의 소통 방안 마련하라!
-정부는 국민의 건강 및 수산업 보호 대책등을 마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