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태계

월평공원, 미래세대를 위한 선택

월평공원, 미래세대를 위한 선택 글 / 시민참여국 박은영 간사 지난 10월 7일 월평공원에서는 주민들의 축제가 열렸다. 맨발로 숲길걷기, 서예퍼포먼스, 숲 속 연주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고 약 2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종종걸음으로 달려오는 아이들, 환한 웃음으로 숲길을 걷는 연인들 모두 월평공원에 발 디디며 삶을 살아가는 정겨운 사람들이다. ▲서예퍼포먼스 하얀 바탕에 검은 물방울이 모여 '월평공원을 살려주세요'라고 외친다. 송인도 님의 멋진...

미호종개를 지키는 청소년들

본 영상물은 환경부 ‘생물자원보전 청소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지역의 청소년들(S.E.W Guardian팀)이 천연기념물이며,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인 미호종개를 소재로 제작한 영상입니다. 우리단체의 회원이기도한 이들의 활동은 인터넷 블로그(www.blog.naver.com/mihojonggae)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격려와 지지를...

[송전탑 해법없나]'주민없는 건립' 안된다

[송전탑 해법없나]'주민없는 건립' 안된다 ⑤주민 희생만 강요해서야 전진식 회원(충청투데이 기자) 20여 년 전, 충남 청양군 청양읍 청수리에 전력소가 들어설 당시 주민들은 반대의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용당리 등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로, 송전탑이 마을 어귀에 세워지고 고압전선이 마을을 가로질러도 반발하지 않았다. 공익시설인데다 '나랏님'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감히' 반대할 수 없었던 것이다. 오히려 청수리 일부 주민들 사이에선 지역발전을 기대하며 환영하기도 했다는 게...

전자파 규명없이 '말로만 안전'

전자파 규명없이 '말로만 안전' [송전탑 해법없나]④ 외면하는 한전·뒷짐진 지자체 전진식 회원(충청투데이 기자) 전력·변전소, 고압 송전선로 등이 마을을 경유해 신설될 예정이라면 주민들은 일단 반대 목소리를 낸다. 공익시설일지라도 전자파에 대한 공포와 지가하락, 경관 침해 등 각종 피해를 우려해서다. 물론 추후 협의에서 마을 경유를 합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충남 청양 용당리처럼 반대 주장을 굽히지 않거나 청수리처럼 한전 측과 주민 대표단 간 합의가 있었더라도 반대의...

"전자파 저주에 주민들 시름시름"

"전자파 저주에 주민들 시름시름" [송전탑 해법없나]3)거미줄 송전선' 청수리를 가다 전진식 회원(충청투데이 기자) "술은 입에도 안대고 평소 건강하게 일 잘 다니던 사람이 덜컥 위암에 걸렸으니 이해가 되겠습니까." 지난 17일 충남 청양군 청양읍 청수리에서 만난 이경주(53) 씨가 고통스런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다. 이씨는 지난달 22일 위암 판정을 받은 뒤 지난 1일 수술을 받고 현재 집에서 요양 중이다. "평소 잔병치레 하나 없었어요.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어 집...

전자파 불청객 불안해 못살겠네

전자파 불청객 … "불안해 못살겠네" [송전탑 해법없나]② 주민들 반대, 이유 있다 전진식 회원(충청투데이 기자) 전력소와 송전탑 등 송전시설 주변 주민들은 각종 유·무형 피해에 시달리거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심리적 불안감은 물론 지가 하락 등 송선시설로 인한 재산피해 등을 겪고 있으며, 청양전력소가 위치한 충남 청양군 청양읍 청수리 주민들의 경우는 잇단 암환자 발생이 송전시설과 관계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잇단...

대전·충남서만 7·8곳 충돌

대전·충남서만 7·8곳 충돌 [송전탑 해법없나]① "송전탑 안된다" 곳곳 반발 전진식 회원(충청투데이 기자) 현대사회에서 전력(電力)은 생명이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는 '생명의 근원'이고 전기를 중개하는 전력·변전소는 심장이며, 발전소와 변전소 등을 잇는 송전선은 대동맥과도 같아 이들 중 일부만 마비되더라도 현대사회는 큰 충격과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누구도 중요성을 부정하지 않는 '생명장치'일지라도, 눈 앞에 있거나 들어설 예정이라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재산권과...

월평공원과 갑천을 사랑하는 주민한마당

월평공원과 갑천을 사랑하는 주민한마당 ▲월평공원 동요부르기 ▲촛불을 들고 지난 6월 16일 도솔청소년 문화의 집앞에서 월평공원과 갑천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우리친구월평공원'이라는 제목의 동요를 주민들이 직접 작사작곡하여 부르고, 숨겨져 있던 주민들의 끼를 발산하여 다양한 문화공연들이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의 한쪽에서는 '어머니가차려주는 밥상' 이라는 먹거리장터를 열고 월평공원과 갑천보전을 위한 기금모금이 벌어졌다. 이날 행사의 마지막은...

후회없는 토요일, 어린이 자연학교

후회없는 토요일, 어린이 자연학교 글 / 손진아(목양초등학교 5학년) ▲월평공원 타잔들! 5월 26일 토요일 우리 동네 친구들은 녹색연합에서 주최하는 자연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다. 첫 시간에 빠져서 설명 듣는 내용이 어려울까 걱정도 하였지만 하루를 재미있게 보내었다. 처음에 갑천 끝 쪽의 숲으로 점점 들어갔다. 물웅덩이도 나오고 질퍽한 진흙도 나와 힘들게 오갔다. 맨 처음에는 식물들을 보며 설명을 들었는데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애기 똥 풀은 밟거나 꺾으면 노란 액이...

"가야산순환도로 황토길로 만들자"

"가야산순환도로 황토길로 만들자" 가야산 지키기 연대 충남도에 제안 안서순(ass1273) 기자 ▲ 가야산에 세워질 철탑과 순환도로 개념도 ⓒ 가야산연대 제공 '가야산연대'(공동대표 정범)가 가야산순환도로를 자동차 관광도로가 아닌 사람이 걷는 길로 만들고 가야산을 사적지로 지정하자는 제안을 충남도에 냈다. 가야산연대는 5일 '서산마애불상~보원사지~가야사지'에 이르는 9km 구간을 황토길로 포장해 '백제의 미소길'로 이름 짓고,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 있는 자연휴양림 3km...

가야산 순환도로 아닌 '백제의 미소 길'로

가야산 순환도로 아닌 '백제의 미소 길'로 가야산연대, 가야산에 장승 세워 오마이뉴스 안서순(ass1273) 기자 ▲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가야산 자락 오르는 산길에 세워진 장승. ⓒ 안서순 도로건설이 예정되어 있어 언제 파헤쳐질지 모르는 가야산 오르는 산길에 '백제의 미소 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26일 오후 1시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 '남연군 묘' 앞에 가야산연대와 지역주민, 지역환경단체, 불교 신자 등 모두 300여명이 모였다. 이날 이들이 모인 이유는 충남도가...

자연과 하나되는 '먹기'

자연과 하나되는 '먹기' 글 / 시민참여국 박은영 간사 5월 23일, 오후 6시. 지하철을 타고 채식모임이 있기로 한 한울벗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는 모임이 모임이어서 그런지 식당들이 많았고, 그 중에 고기집이 많이 있었다. 벌써부터 술 한 잔 하는 사람들로 식당이 차 있었고 고기 굽는 냄새가 솔솔 퍼지고 있었다. 고기냄새를 뚫고 한울벗에 들어오니, 김승권 회원이 반갑게 맞아주신다. 늦은 시간에도 몇 분의 회원과 함께 채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하는 마음이 참 소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