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교육/캠페인

용신교에서 맹꽁이 알 관찰

25일 신나는자연학교가 비로 연기되면서 이병연선생님과 저는 3대하천 모니터링을 했죠~~ 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아침, 신구교에서 만나 따뜻한 녹차 한모금 하고 출발했습니다. 신구교에서 출발하자마자 용신교에 근처에서 내렸습니다. 다리밑으로 내려가다가 갑자기 이병연선생님이 맹꽁이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빗소리와 함께 맹꽁이 우는 소리가 납니다. 한마리가 외롭게 "맹맹맹맹" 하고 웁니다ㅋ 우는 소리가 나는 용신교아래로 가니 풀숲에서 나는 맹꽁이 울음소리는 그치고 풀숲을 휙 보는...

'11.6.20 월평공원/갑천 생태 시민조사단 활동 보고

110620_곤충야장.hwp 오전 곤충 조사 활동 뒤 내동 작은마을어린이도서관에서 중간보고회를 가졌습니다. 곤충 조사 야장은 첨부 파일을 참조하세요. 나중에 도감을 확인해보니 새로운 종들을 발견했더라구요. 이름도 특이한 깜둥이창나방, 시가도귤빛부전나비, 넓적송장벌레 등... 오마이뉴스에 보도된 중간보고회 기사는 링크를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6월 대끝탐, 반딧불이(대전8경) 수업안내

6월 대전끝마을탐사대 수업안내 ○ 일시 : 6월 25일(토) 오전10시 ○장소 : 대전 중구 침산동 방아미마을 ○주제 및 내용 : 방아미 마을 살림살이 엿보기, 유등천 여울 건너기 등 ○준비물 : 물, 모자, 간식, 필기구, 클립보드, 사진기, 방아미마을 조사   ※음료수가 아닌 꼭 물을 챙겨주세요!! ○만나는 장소 : 침산동 청소년 수련마을 입구 수련교(주소 : 대전 중구 침산동 151-17) ※※장마 예보가 있습니다. 이번달 활동장소가 유등천 근처라...

6월 금강트래킹 6

지렛여울과 엇여울 사이에는 핸드폰을 빼놓고 건너야하는 물웅덩이가 있지요. 이곳의 물은 흙탕물이고 기분이 찝찝~~할 수 있어 산길을 택해 걸으심을 권유했으나, 모두 물길을 택하셨습니다. 네 아이 내 아이 가리지않고, 힘껏 안고 건넌다음, 엇여울도 역시 힘을 합쳐 영차영차. 수통리에 오자, 이상덕대표님께서 또 시원한 맥주 한잔씩 하고가라 전갈이 옵니다. 도파리 이상덕대표님 귀농집에 들러 첫 수확한 오이와 고추를 안주삼아 시원하게 맥주한잔. 오늘도 즐거운 여울건너기를, 또 무사하게...

6월 금강트래킹 5

방우리 자갈밭은 뙤약볕이라 그늘하나 없어 쉼터가 될 수 없었어요. 자갈밭 끝나갈 무렵, 길손을 기다리며 익어가는 오디열매를 산짐승들처럼 매달려 따먹는 모습이란... 자연을 닮은 자연 속 사람들 그...

6월 금강트래킹 4

지렛여울 건널 때, 물 속에 들어가 수영하는 벗들을 보면서, 아마 속내는 모두 함께 들어가고 싶었을 겁니다. 왜 나는 못들어갈까? 핸드폰 때문에? 속옷이 젖을까봐? 베낭 때문에? 아니지요. 옷은 어차피 걸어가며 다 마를테고, 짐이야 옆사람에게 맡기면 그만인 것을. 용기가 없어서였겠지요. 그러나 금강 어디고, 이렇게 몸을 담구고 수영할 수 있는 곳이 많을까요? 대청댐 하류 어디에서 그럴 수 있을까요? 바로 죽도나 무주 이곳이나, 영동 어디쯤...밖엔 없을 듯 합니다. 아니면,...

6월 금강트래킹 2

5~6월은 물고기가 산란하고 아기를 키우는 시절. 여울로 모여든 각양의 생명들에게 우리가 내딛는 신발밑창은 무자비한 폭력이 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약속 하나. 작은 여울은 맨발로 살포시 즈려밟고 건넙시다. 모두 다 약속을 지켜주셨습니다. 어린 재민이까지도. 녹색연합 벗들은 이제 금강의 진정한 친구인 것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번 트래킹에는 특히나 공주대 환경과학과 정민걸교수님께서 동행해 주셔 더욱 뜻...

6월 금강트래킹 1

아따거워 아따거워~~~ 반팔에 반바지 입은 벗님들은 학교길 숲풀을 헤치고 걸으면서 토끼처럼 깡총깡총~~~

여울에 살을 맞대다

여울에 살을 맞대다 강을 바라보면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는 언젠가, 엄마의 뱃속에서 나를 감싸던 따뜻하고 평온한 물의 감촉이 손끝으로 전해지는 기분이 든다. 매월 사람들의 발길을 강으로 이끄는 것은 오는 이들 모두가 ‘엄마 품’에서 난 이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잔잔하고 모든 것을 품어줄 듯 깊은 금강의 모습에서 그 품을 느낀다. 풀 숨소리가 가득한 내도리에 들다 작은 고추밭을 지나 본격적인 산길에 접어드니 초여름의 기운을 한껏 머금은 풀잎들의 숨소리가 가득하다. 우거진 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