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하얗게 쇤 머리가 미쳐 날뜁니다. 06.05.02
블로그
야실마을 느티나무
이렇게 잎이 나야 정상이 아닌가요? 괴곡동 느티나무 아직도 겨울잠에서 안깬건지...
노루벌
황사가 대충 걷히고 난 후 오랫만에 시원한 조망을 보여주는 노루벌입니다. 먼산이 겹겹으로 참 예쁘네요
걱정되는 노거수
괴곡동 느티나무에 변고가 일어나고 있는 듯 합니다. 이쯤에 다른 나무들은 잎이 벌써 푸르른데 말입니다. 심각합니다.
국방부의 평택 미군기지 확장 이전 대상지역에 대한
국방부의 평택 미군기지 확장 이전 대상지역에 대한 군경 합동 행정대집행을 규탄한다. 국방부는 오늘 새벽 1만여명의 군경을 동원하여 평택 미군기지 확장 이전을 반대하는 지역주민과 학생, 시민들을 폭력적으로 몰아 내는 행정대집행을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부상자들이 속출한 사태에 대해 우리는 경악을 금할 수 없다. 국방부는 불과 이틀 전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과 대화기간 중 강제수용 조치를 중단하겠다고 합의했으나 오늘 새벽 그 합의문은 휴지조각이 되었다. 또한 국방부장관은...
[순례 여섯째 날]지리산에서 사라지는 것
서당이라고 다 같은 서당은 아니다? 묵계초등학교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이 곳은 청학동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하동에서 진주 쪽으로 가다가 횡천에서 묵계리로 난 좁은 산골짜기로 포장길 반 비포장길 반으로 한참을 들어가야 나타나는 두메산골 중의 두메산골. 게다가 상투를 튼 사람들이 서당에서 공부하며 유교적인 전통 생활방식을 고수하며 살아가던 마을. ▶ 청학동 앞에 뚫린 관광도로 그러나 2006년 오늘. 청학동 코 앞까지...
**동구지역 유권자위원회**
**동구지역 유권자위원회** "선거는 내가 한다!" 5월 31일에 열리는 지방선거는 후보자들의 잔치가 아니라 유권자들이 주인이 되어야 하는 잔치입니다. '2006지방선거대전시민연대'에 소속된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동구지역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을 평가하고, 동구주민이 직접 정책도 제안하는 유권자위원회(시민평가단)에 참여하실 분을 기다립니다. 동구지역에서 사시는 회원과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동구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기 위해, 관심과 열정으로 가득한...
[순례 다섯째날]길을 만난다.
녹색순례단이 길을 떠난지도 벌써 5일째. 숙소인 상훈사에서 출발해서 임도를 따라 경남하동군 청암면 묵계리로 향한다. 지금까지 우리들은 길을 걸으면서 많은 길을 만났다. 키작은 산죽(조릿대)이 바람과 함께 볼을 가볍게 스치는 작은 오솔길. 양쪽에 나무가 서서 행인들을 반기는 산골마을로 들어가는 비포장 흙 길. 산림관리라는 명목하에 무분별하게 건설된 임도와 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2차선 국도. 여러 길 위에서 다른 물음들을 던져본다. ▶순례 다섯째날 - 상훈사에서 출발해서 임도를...
납만들고개 고속도로로‘세동강
납만들고개 고속도로 '세동강' 7. 금북정맥 취암산-차령고개 금북정맥은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천안 취암산(천안 목천면 응암리, 229m)-차령고개 구간도 예외는 아니다. 도로와 철도, 터널 등으로 끊기고 골프장 조성과 쇄골재 채취 등의 개발행위로 인해 정맥의 제 모습을 찾기 어려운 지경이다. 취암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금북정맥은 납만들고개-돌고개-한치고개-굴머리고개-애기미고개-고려산-고등고개-덕고개를 거쳐 차령고개에 이른다. ▲돌고개와 한치고개 사이의 야산이 공장부지로...
쓰레기로 멍들고 아파트개발에 신음
쓰레기로 멍들고 아파트개발에 신음 6. 금북정맥 칠장산-취암산 금북정맥이 시작되는 칠장산(492m)은 칠장사와 주변의 울창한 숲으로 유명하다. 636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칠장사는 조선 명종때 임꺽정이 승려인 병해와 10여년간 머물었던 사찰이다. 국보 296호인 오불회괘불탱과 칠장사 혜소국사비(보물 488호) 등 보물과 문화재들이 많다. 금북정맥은 칠장산과 나란히 붙어 있는 칠현산(516m), 덕성산(519m), 서운산(547m)을 지나 충북 진천군, 경기 안성군, 충남 천안시...
[순례 넷쨋날] 지리산 옛길을 복원하다
지역민이 일으킨 연곡분교 녹색순례 4일 째는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토지초등학교연곡분교장에서 시작된다. 농평마을의 당재를 넘어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신흥마을, 쌍계사를 지나 일반인에게 낯선 상훈사로 이어지는 총 20km의 순례길이다. 연곡분교의 아침은 지난 3일보다 일찍 시작되었다. 해가 뜨면 20명이 채 안되는 학생들의 소중한 등교시간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전국의 녹색연합 활동가와 회원들은 녹색순례길에 오르기 전 연곡분교 도서관에 기증할 책을 모았고, 지난 밤에는 아이들과...
[순례 셋째날] 걸어가며 만나는 섬진강
놀이공원이 되어가는 국토 화엄사 앞. 짓다 만 채 방치되었거나 멀쩡한 새 건물인데도 문을 닫은 대형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고만고만한 민박집이나 식당을 빼고 호화스럽게 외형을 장식한 건물들의 풍경은 하나같이 을씨년스럽다. 어젯밤 지리산에서 터를 잡은 지 10년이 된 시인 이원규씨가 이런 풍경의 이유들을 말해 주었다. 10여년간 지리산 자락에 불어댄 관광개발 붐은 사람들에게 은행 융자를 얻어 건물을 올려 민박집에서 모텔로, 식당에서 회관으로 이름을 바꾸게 만들었다.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