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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버드나무 새순을 열심히 쪼아먹는 박새와 검은머리방울새, 쇠딱따구리도 오고, 노랑턱멧새도 오고. 버드나무 새순을 새들이 다 따먹으면 어쩌지....

3.21

달고 시원한 약수가 흔한 월평공원엔 사람에게 인기있는 몫 좋은 약수터 말고도, 산새들의 방앗간과 같은 샘터도 아주 많지요. 그 중 한곳을 택해 살펴보면, 1급수에서나 사는 엽새우...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샘터를 지키는 갈마가지꽃. 봄마다 올괴불나무와 많이도 헷갈리게 만드는...

월평공원 서명운동

월평공원과 갑천에서 자연체험을 여러차례 했던 아이들은 시키지않았는데도 스스로 서명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세상은 찬성과 반대, 중립...여러뜻이 있음을 알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지키고자하는 이곳의 소중함을 이야기할 줄도 아는 용감함도...

3.28

지나가는 어르신들이 뭐있냐고 묻습니다. 젊은아줌마들 물가에 쭈구리고 앉아 쑥이라도 뜯는줄 알았을까요. 도룡뇽과 그의 알들이 있다 말씀드리자, 옛날에는 참 많았는데....하십니다. 수질환경과 누구보다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들이 바로 물뭍동물들이지요. 두 환경사이를 왔다갔다하니 더 유리할거라 생각되지만, 오히려 더 몸 붙히기가 어렵고 요즘같은 환경이라면 더 쉽게 사라질 수 있는 종들입니다. 좀 있으면 하천사업소 쓰레기수거차량이 이곳을 지나갑니다. 잘못하면 알과 어미가 호떡이 될...

3.28

바닥에 도룡뇽을 발견했습니다. 방금 알들을 낳았는지, 놀라도 좀체 도망가는 폼이 느리기만 합니다. 아마 많이 지쳐서일까요? 손바닥에 올려놓은 이유는 모두 함께 이사를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3.28

도룡뇽의 알이 물웅덩이가 아닌 흐르는 냇물에 알을 낳았습니다. 떠내려가지 말라고 어미는 돌이나 나무나 쓰레기비닐이나 플라스틱 어디든 꼭 붙잡아매뒀습니다.

4월 4일(수) 답사

요란한 봄날의 3월이었습니다. 초여름같이 더운날도, 다시 겨울옷을 꺼내입어야 하는날도, 주룩주룩 하루종일 비가 오기도, 뿌연먼지가 앞을 막는... 꼭 인생사 우여곡절을 겪는 것 같은 그런 3월이었습니다. 이제 묵은 기운 모두 걷어내고, 희망찬 4월을 시작합니다. 땀 흘린 후의 보람을 만끽할 수 있는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며 합니다. 시간:4일(수) 9시반 장소:성심병원 끝쪽 내용:차후일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