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를 훼손하는 망국의 골프장 건설에 동참한 대전시를 규탄한다!!!
대전시는 성북동 골프장 건설을 백지화 하라!!!
대전시 공기업인 대전 도시개발공사가 성북동 개발제한구역(이하-그린벨트) 18홀의 골프장을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30년간 지켜온 성북동 그린벨트가 30만평이 훼손될 위기에 처해진 것이다.
대전시는 최근 3,000만그루 나무를 심는다며, 대전시가 녹지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력히 피역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잘보전된 성북동 개발제한구역에는 대전시가 몇 년간 심을 만큼의 수만그루의 나무가 대전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골프장 건설 열풍에 휩싸여 마지막 남은 대전의 녹지공간 마저 훼손시키려 하고 있어 심히 우려가 된다.
그린벨트지역은 도시의 팽창화를 막는 중요한 공간이며, 생태공간으로도 의미가 크다. 특히, 성북동 지역은 계룡산 줄기로 금수봉, 약사봉, 백운동 등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며, 금곡천이 마을 중간을 가로지르고 있는 자연환경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다. 그런데, 잘 보전되어 있는 그린벨트지역에 농약사용으로 인한 수질오염과 토양침식 등을 유발하는 골프장이 건설되어 지역의 자연환경을 크게 훼손한 사례들이 많다.
현재 계획대로 18홀 규모가 지어지려면 약 30만평 이상의 녹지를 훼손해야한다. 대전시는 골프장의 건설로 지방제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나 한 연구조사결과에 따르면 18홀 정도의 규모인 경우 지방세수입은 고작 4~7억원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골프장 주변의 민원이나 환경오염에 따른 비용이 발생 할 경우 지방재정을 투입해야 함을 감안하면 골프장은 지방세 수입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사업이다. 지역의 중요한 녹지공간만을 잃게 될 것이다.
한쪽에서는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또 한쪽에서는 잘 보전된 자연환경을 훼손시키는 이중적인 행정을 대전시는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최근 우성이산 녹지 훼손으로 대전 시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음을 잊지 말고, 녹지공간의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유성구청에 쏟아진 질타에 대하여 타산지석으로 삼길 바란다.
성북동 골프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와 대전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는 대전시가 지역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성북동 골프장 건설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더불어, 골프장과 같은 무분별한 개발계획들로부터 위협받는 대전의 생태 축을 복원·보전하는 녹지보전정책을 세워 더 이상의 지역의 잘 보전된 녹지공간이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요구 한다.
아울러, 성북동 지역은 지역 특성을 살려 친환경 생태 농업마을로 조성하여 주민과 대전시민이 어우러져 활용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길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