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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환경지킴이들과

춥다,추워! 연신 내뱉으며 환경지킴이들을 기다렸다. 멀리 재잘거리며 세월아 네월아 걷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또 있었다. 어디에서 무슨 공사를 하는지 커다란 덤프트럭의 재촉으로 지킴이들을 조금은 빨리 만날 수 있었지만, 초롱초롱 눈망울속엔 실망의 눈빛이 역력했다. "이젠 어디로 가죠?" 아이들의 눈에는 아직 보이지 않았다.갑천도 공원도. 반딧불이 선생님의 힘차고 우렁찬(?) 목소리가 환경지킴이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세조로 나누어 갑천과 만나기위해 버려진 생활쓰레기....

하늘소님의 특강

한국걸스카우트 대전연맹에서 주관한 환경캠프"나는 푸른 대전지킴이"에서 "하천과 식물"주제로 하늘소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둔산초 잘 마쳤습니다

둔산초 수업 잘 마쳤습니다. 세반 모아놓고 쉬지않고 80분동안 진행된 수업. 4,5,6학년 전학년 교실에 카메라로 녹화되어 생방송으로 보내져 함께 들었습니다. 보강한 ppt자료와 준비한 얘깃거리들로 두시간을 과연 재밌게 메꿀 수 있을까 노심초사했지만, 다행히 3분 남기고 꽉채워 끝낼 수 있었습니다. 끝나고 나가는 어떤아이 왈 "영화본것 같다" 바라건데 재미있는 영화본 것 같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토요일 석기문선생님 실내 걸스카웃수업과 일요일 방울,고추,개똥벌레님의 실외...

붉나무 이야기

나무이름은 붉은 단풍이 드는 나무란 뜻으로 붉나무가 되었다. 단풍이라면 단풍나무만 연상하지만 곱게 물든 붉나무의 단풍을 한번만 보면 왜 이름을 붉나무라고 하였는지를 알 수 있을 만큼 그 진한 붉음이 우리를 감탄케 하는 나무이다. 개화 이전의 우리네 서민들의 풍물을 그린 글에는 소금장수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그 만큼 소금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생필품이었으며, 특히 산골에 사는 사람들은 어쩌다가 나타나는 소금장수한테서 잊지 않고 소금을 확보해 두어야만...

천연기념물 1호 대구 달성의 측백 수림

바위틈에 붙어서 자라기 때문에 겨우 겨우 살아가고 있다. 약 1천여 그루가 곧바로 크게 자라는 것이 아니라 많은 가지가 나와 전체적으로 관목모양의 나무가 많다. 절벽의 아랫쪽으로는 쉬나무, 느티나무, 회화나무, 말채나무, 자귀나무 등이 섞여 있다. 조선초기의 문신 서거정(1420-1488)은 그의 시문집 사가집(四佳集)에서 대구십영(大丘十詠)을 노래 하고 있다. 대구십경이라고도 하는데, 제6경 도동향림이 바로 이 측백나무를 두고 읇조린 내용이다....

첫코스 무사히 마치고.

양산교에서 평촌동까지 첫종주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하천자연도평가까지 겸하고 다니다보니 굴렁쇠로 잰 우리의 여정이 바로 나오더군요. 500m씩 13번 조사하고, 종점구간까지니까 총 7km를 걸었습니다. 흰뺨검둥오리나 쇠오리들, 물총새,할미새류, 도요종류도 보고요. 솔새와 개솔새 비교, 감국과 산국의 비교,방가지똥과 미국가막사리의 비교도 했습니다. 까마중과 꽈리, 고염, 대추, 탱자, 박주가리,찔레, 참마씨 등 다양한 가을열매도 채집했습니다. 가을걷이가 한창인 논밭에 남겨진...

증촌보까지

봉지에는 가을자연물 채집 가방에는 주인찾은 호박 주머니에는 탱자와 대추 등 배고파 죽는 거지가 있다는 말은 완전 거짓말 같다. 도처에 흐드러진 주인없는 열매들은 오늘 제 주인을 다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