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 금강 현장 모니터링 – 훼손된 버드나무 군락지, 오염된 쓰레기 적치장

2017년 8월 23일 | 자연생태계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여름철 금강 집중 모니터링 기간을 맞아 주 1회 이상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8월 23일 수요일 다녀온 금강 현장입니다.
 
제일 먼저 세종보에 갔습니다. 잦은 비로 수량이 많아져 보의 수문을 일부 눕힌 상황이었습니다.
세종보 수문 눕혀짐 잦은 비
 
다음은 공주 쌍신공원을 갔습니다. 이곳에는 버드나무 군락지가 있습니다.
쌍신공원 버드나무 군락지
하지만 폭우로 밀려온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포크레인으로 훼손해버렸습니다.
쌍신공원 버드나무 군락지 훼손1 쌍신공원 버드나무 군락지 훼손2 쌍신공원 버드나무 군락지 훼손3
최근 정부는 4대강사업으로 조성된 친수시설 중 이용객이 없는 곳을 재자연화 하겠다고 했습니다. 쌍신공원은 4대강사업으로 조성되었고 이용객이 거의 없는 공원으로 재자연화가 되어야할 곳입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오히려 이곳의 생태계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공주보 부유물 임시적치장에 갔습니다. 이곳은 폭우로 떠내려온 쓰레기를 처리하기 전 임시로 적치하는 곳입니다.
공주보 적치장 표지판 공주보 적치장 차
쌓여있는 쓰레기에서 썩은 젓갈색의 오염된 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염된 물이 금강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으며 주변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공주보입니다. 보 수문과 어도 곳곳에 온통 쓰레기가 쌓여있습니다. 4대강 보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수력발전은 멈춰있습니다.
공주보 쓰레기1 공주보 쓰레기2 공주보 쓰레기3 공주보 어도 쓰레기
 
마지막으로 백제보를 갔습니다. 백제보 상류 좌안 공원에 쇠백로들이 모여있습니다.
백제보 쇠백로
 
백제보 상류에는 여러대의 수차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녹조를 흐트리기 위한 수차입니다. 현재는 잦은 비로 온통 흙탕물이지만 작동되고 있습니다. 수차는 주변의 녹조를 흐트릴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결코 될 수 없습니다. 하루빨리 수문이 개방되어 금강이 다시 흐르길 바랍니다.
백제보 수차1 백제보 수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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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042-253-3241 양준혁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