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눈부신 햇빛이 내리쬐는 아침 9시, 선화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한 환경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육내용은 도심에 살고 있는 ‘백로류 서식처 보호 및 생태교육’으로 선화초교에서 새끼를 기르고 있는 왜가리와 백로에 대한 이해와 관찰인데요,
‘백로류 서식처 보호 및 생태교육’은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선화초등학교가 협약식을 맺으면서 약속한 것입니다.
생태교육은 5~6학년 대상으로이론과 실습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론강의는 ‘도심 속 백로류 관리방안’을 연구한 대전발전연구원의 이은재 박사가 백로류에 대한 설명, 생태특성, 서식환경, 이동경로 등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이어진 실습강의는 선화초 소나무에 둥지를 틀고 살고 있는 왜가리와 백로를 직접 관찰하고 야장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실습은 녹색해설사로 왕성환 활동을 하고 계신 이병연 선생님과 대전충남녹색연합의 김성중 팀장이 맡았습니다.
실습은 탐조장비인 필드스코프를 통해 왜가리가 졸고 있는 모습, 날개를 말리는 모습, 장난치는 모습과 태어난지 오래되지 않은 백로 새끼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필드스코프로 생김새와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멀리서만 바라보고 소리로만 듣던 야생동물을 자세히 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5학년 학생은 “오늘 본 새들을 내년에도 볼 수 있어요? 꼭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라고 소망을 담은 말을 해줬어요~~
대전충남녹색연합과 대전선화초등학교는 협약식과 생태교육을 통해 백로류 보호의 사례를 만들고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야생동물 보호는 이해와 관심으로 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환경이 만들어지도록 녹색연합과 선화초교는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