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질 개선을 위한 <2015 대전시민대기오염모니터링> 실시
9월 22일 ‘세계차없는날’ 맞아 대전지역 145지점 정기조사
9월 19일 중앙로 차없는거리 50지점 특별조사 완료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이하여 9월 21일(월)~22일(화)에 <2015 대전시민대기오염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세계 차 없는 날(Car-free Day)은 연 중 하루라도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취지로 1997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공해 없는 녹색 도시를 되찾기 위한 이 운동은 유럽을 중심으로 ‘유럽교통주간(European Mobility week)’으로 확대되어 13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전 세계 42개국 1,684개의 도시들이 참여하고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9월 21일(월)부터 22일(화)까지 24시간 동안 시민들과 함께 대전지역 145개 정기조사지점의 이산화질소 농도를 조사한다. 자동차, 화력발전소와 같은 고온 연소공정 등에서 발생되는 이산화질소는 호흡 시 체내로 들어와 천식, 기관지염, 아토피, 폐렴 등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다. 대기환경 개선 및 시민 건강권을 위해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대전시민대기오염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전시에 자전거·대중교통과 같은 녹색교통 이용 및 차없는거리·대중교통몰 등의 자동차 이용 억제 정책, 어린이 환경성 질환 대책마련과 같은 대기오염 관리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이하여 시행되는 이번 조사는 대전에 거주하는 초·중·고등학생 및 주부, 회사원 등 대전 시민 215명의 참여로 이루어지며, 시민들의 거주공간인 아파트(주택가) 단지와 어린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초등학교, 자동차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 등이 주된 조사 장소다.
지난 19일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대전시의 ‘중앙로 차 없는 거리’ 개최를 맞이해 시민들과 함께 중앙로 특별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자가용은 좀 쉬고, 시민들은 숨 좀 쉬고’라는 슬로건으로 조사자들 및 시민들과 함께 중앙로 게릴라 캠페인을 진행하고 드론을 띄워 항공사진을 촬영했다. 자동차 통행량이 많은 12일(토)과 차 없는 거리 행사일인 19일(토)의 대기질 차이를 비교해 대전시에 자가용 이용 억제와 트램, 자전거 이용 등의 녹색교통정책을 제안할 것이다. 정기조사를 마친 후에는 9월 25(금)까지 캡슐을 회수하여 대전대학교 대기실험실 김선태 교수에게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차없는 거리 행사에서는 청소년, 시민들과 함께 대전시에 녹색교통 활성화 및 대기질 개선 방안을 요구하는 결과보고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