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28일 세번째 녹색생태투어를 다녀왔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떠난 이번 투어는 DMZ 철원 생창리, 이길리에 다녀왔습니다.
DMZ라는 장소가 주는 무게감에 지난 생태투어와는 또 다른 마음으로 버스에 올랐습니다.
벌써 세번째 생태투어라 반가운 얼굴들이 많았습니다. 처음 참여한 회원들과도
부푼 마음으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자기소개를 하며 설레는 마음을 나눴습니다.
긴 이동시간동안 일정설명을 들으며 첫 번째 도착지인 포천에 도착해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순두부와 비빔밥으로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드디어 철원 생창리에 도착했습니다.
생창리 마을회관에서 본부 이장교 활동가에게 DMZ 생태특성과 보전의 중요성을 듣고,
우리를 안내해줄 사무장님과 안전하게 인솔해줄 장교님을 만나 민통선 구역 트래킹을
시작했습니다.
순수야생의 아름다운 모습과 함께 보이는 철조망, 지뢰경고판이 DMZ만의 특수한 야생환경을
실감나게 했습니다. 곳곳에서 뱀 껍질, 야생동물 배설물 등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가파른 경사길이 힘들었지만 다들 서로서로 격려하며 올라갔습니다.
민통선이 한눈에 보이는 십자탑에 올라서자 울창한 숲과 황금색 들판이 보이는
남한의 모습과, 민둥산이 보이는 북한의 모습이 대조되어 분단의 현실이 와닿았습니다.
DMZ 트래킹을 마치고, 이길리에 도착해 마을 주민분들이 준비해주신 푸짐한 식사를 나누며
철원의 선선한 가을밤을 함께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전기차를 타고 이길리 마을 투어를 했습니다. 집집마다 사과나무와
배나무, 대추나무 등이 가득한 이길리 마을을 돌아보고, 한탄강 줄기를 따라 걷기도 했습니다.
3사단 멸공OP견학을 마치고, 유쾌한 DMZ 해설사를 만나 옛 경원선 끊어진 철길을
걸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시 돌아온 이길리 마을에서는 DMZ 역사와 생태적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두루미 알 모양 도넛 만들기 체험도 함께했습니다.
1박 2일동안 맛있는 식사와 숙소를 준비해주신 이길리 마을 주민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고,
DMZ에서 느꼈던 수많은 생각들, 여운들을 정리하며 세 번째 생태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세번째 녹색생태투어는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투어에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녹색생태투어는 11월 중으로 순천만 갈대밭과 갯벌로 떠납니다.
선착순으로 40명의 인원을 접수하니 서둘러! 신청해주세요.
* 기타 문의, 사진을 받기 원하시는 분은
시민참여국 김선경 253-3241 / 010-6485-3249로 연락주세요.
* 주최 : 대전녹색환경지원센터 주관 : 대전충남녹색연합 후원 : 월간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