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1월 21일, 마을에너지간사 아카데미의 첫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녹색연합 기후변화카페에서 김조년 한남대학교 명예교수, 김은경 짜장마을어린이도서관장, 이유진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이 강의를 이끌어주셨습니다. 이미 마을에서 에너지자립운동을 펼치고 있는 녹색연합 회원들뿐 아니라 에너지 문제에 관심이 많은 분들까지 열세 명의 인원이 함께했습니다.
첫 시간은 김조년 교수가 열어주었습니다. ‘녹색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생활을 전환시켜 에너지 생산과 관리의 지방자치를 실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오랜 교육자로서의 삶에서 바라본 에너지와 교육의 문제를 연결시키기도 하고, 결핍으로 인한 창조적 문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을 주문했습니다.
두 번째 강의는 지금 중촌동에서 절전소 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은경 관장이 이어나갔습니다. 다양한 사진들과 함께 실제 절전소 운동의 모습을 설명하고, 절전소 운동을 하면서 가장 큰 성과를 보인 본인의 에너지 절약법도 소개해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유진 위원장은 우리나라 정책을 살펴보고, 그 문제점과 대안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강의하였습니다. 방대한 자료로 한국이 가진 에너지 저소비 사회로의 전환 가능성을 알리며 정책적으로 실현해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예시와 대안을 들어주었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에는 곽임정난 한국환경교육연구소 연구원과 이미라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장으로부터 에너지교육 현황과 사례에 대해 들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