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바우마을 고구마캐기 농촌체험

2013년 10월 21일 | 대기환경



10월 19일(토), 금산 부리면 어재리에 있는 농바우마을로 고구마캐러 다녀왔습니다!
이날 참가한 회원은 장원순 회원 가족, 길춘현 회원 가족, 주혜진 회원 가족,
서신성 회원 가족, 송경선 회원 가족, 강소리 회원 가족이 함께했어요.
2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마을에 도착해 마을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고 마을을 둘러본 후,
고구마밭으로 이동해 호미를 하나씩 들고 고구마캐기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서 커다란 고구마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박스 가득가득 고구마들이 채워졌습니다.
어린이들이 힘들어할줄 알았는데 열심히 캐고, 재미있어 하는 모습이 뿌듯했지요.
가장 큰 고구마를 캔 회원에게는 상품도 있었답니다. 밭 주인분이 1등 고구마를 직접
뽑아주셨어요. 한시간 반동안 캔 고구마를 트럭에 실어보내고, 다시 마을로 돌아와
마을 주민들이 준비해주신 점심식사를 맛있게 나누고 집으로 가져갈 고구마를 박스에
포장했습니다.
각자의 고구마를 포장하고, 오후 일정인 두부만들기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콩물을 끓이고, 비지를 건져내고, 간수를 넣고 끓이다가
몽글몽글해진 순두부도 먹어보고 단단하게 굳혀 완성한 두부도 먹어보았습니다.
갓 만든 두부의 맛에 다들 푹 빠진 모습이었지요.
다음은 벼베기 체험! 논으로 이동해 위원장님에게 벼베는 방법과 유의사항을 듣고,
어른들이 아이들이 하는 것을 도와 함께 벼를 베어보았습니다. 어린 친구들은 벼를 다 베어낸
밭에서 메뚜기와 방아깨비를 관찰하며 놀았습니다.
벼베기 체험을 끝내고, 군고구마를 먹으며 농촌체험 마지막 일정인 농바우 트래킹!
이장님의 마을 안내를 들으며 농바우마을의 상징인 농바우까지 금강과 마을풍경을 보며
함께 걸었습니다. 마을 풍경도 예쁘고, 공기도 맑아 힐링되는 시간이었지요.
새삼 자연이 많은 것들을 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디어 농바우 앞에 도착해 밧줄을 걸어놓은 농바우를 보며 이장님께 농바우마을만의 특별한
기우제 풍습에 대해 듣고, 마을 이야기도 들으며 다시 마을로 돌아와 어르신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농촌체험을 마무리했습니다.
농민들의 수고를 느껴보고, 지역농산물의 맛도 보고, 농촌의 정을 느끼며
참가한 회원 모두 농바우마을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안고 돌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