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슬' 번개모임

2013년 3월 26일 | 대기환경



2013년 3월 25일(월) 8시,
회원 번개모임으로 대전 아트시네마에서 영화 ‘지슬’을 관람했습니다.
저녁식사를 함께 하러 와주신 김완형 회원, 송송이 회원과 따끈한 칼국수로 저녁식사를 하고,
영화 시간에 맞춰 아트시네마로 향했습니다!
영화 관람 전 권정윤 회원, 이갑숙 회원, 심경이 회원, 강경숙 회원, 전인희 회원,
박은미 회원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바로 ‘지슬’을 관람했습니다.
대형 영화관보다 아담한 곳이지만 오히려 더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였고,
항상 모르는 사람들과 보던 영화가 아닌 회원들과 함께 보는 영화라서 그런지
색다른 기분이었어요!
‘지슬’은 제주 4.3항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고, 지슬은 감자의 제주 방언이라고 해요.
1948년 4월 3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으로,
일본 패망 후 한반도를 통치한 미군정에 의한 친일세력의 재등장과 남한 단독정부수립에
남조선노동당을 중심으로 반대하는 과정에서 많은 제주도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입니다.
영문도 모르고 쫒기는 제주 주민들과, 이유도 모르고 그들을 죽여야만 하는
군인들의 대비되는 모습으로 영화가 전개되었고, 두려움 속에서도 정답게
감자를 나눠먹으며 희망을 잃지 않는 제주 주민들의 모습이 강조되었는데 이는 실제 사건의
희생자들이 겪은 고통과 아픔을 알리고 함께 느끼고자 하는 의도가 아닐까 싶어요!
‘지슬’은 흑백의 영상미가 돋보였고, 잊지 말아야 할 사실들을 한번 더 생각해보고,
관심을 갖게 해주는 의미있고 여운이 남는 영화였어요.
못보신 분들은 대전 아트시네마에서 상영하고 있으니 시간 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회원들과 함께 해서 더 특별한 영화관람이었어요!
다음 번개모임때는 더 번개같이! 빠르게! 많이 참석해 주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