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정기회원총회 ‘당신이 오니 봄이다’

2013년 3월 14일 | 대기환경



지난 3월 9일(토) 서울문학의 집에서 전국녹색연합 제5회 회원총회가 열렸습니다. 이 날 총회에서는 녹색연합 비전소위원회 활동을 보고하고 녹색연합 비전선언문을 발표했으며, 전국 녹색연합 2012년 활동보고 및 2013년 활동계획, 임원선출 등이 열렸습니다. 또 녹색희망을 나눠준 회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전국녹색연합 회원총회는 2년에 한 번 진행되며, 전국의 녹색연합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녹색연합의 해 온 활동들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활동방향을 함께 이야기하는 의미있는 자리입니다.
녹색연합 비전선언문, 시민과 함께!
이번 총회에서는 녹색연합 비전소위원회 활동보고가 있었는데요, 녹색연합 비전소위원회는 녹색연합 단기비전을 만들기 위해 결성되었고 <다른 삶, 다른 세상, 다른 운동>이라는 큰 주제로 임원, 활동가, 전국 회원을 대상으로 워크샵을 진행하였습니다. 대전을 비롯한 13개 지역녹색연합과 그룹워크샵을 진행하였고, 지난해 12월 8일 100인 원탁회의를 통해 그룹 워크샵 논의 내용을 다듬었습니다. 이를 통해 녹색연합이 꿈꾸는 다른 세상 12개와 이를 위한 주요과제 10개, 그리고 비전선언문이 탄생했지요. 비전선언문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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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녹색선언

우리의 모두의 녹색연합은 다른 세상을 꿈꾸는 2만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녹색연합은 “시민과 함께 생명의 가치를 이루며 자연과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자연을 거스르면 인류의 생태계의 미래는 없습니다. 자본주의 탐욕을 넘어서는 녹색세상, 생명과 평화를 잇는 ‘다른 세상’을 위해 ‘다른 삶’과 ‘다른 운동’을 시작합니다. 녹색연합은 미래세대와 녹색시민과 함께 땀의 가치를 잃지 않고, 관계 맺는 모든 것들과 더불어 사는 ‘다른 삶’을 이어가겠습니다.
정한 답을 던지기보다 함께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공감의 과정을 존중하고 뜻을 모아 연대하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른 운동’으로 생명의 가치를 이루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이 살아나고, 마을공동체가 되살아나며, 동아시아에 평화가 넘치고 전쟁위험이 사라지는 ‘다른 세상’, 자연과 함께 사는 공동체를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2013년 3월 9일
우리 모두의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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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를 비롯한 전국의 회원들이 머리 모아 만든 녹색연합의 비전!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발로 뛰는 활동가 300명, 참여하는 회원 3만명, 소통하는 시민 30만명과 함께 할 실행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전국의 모든 회원들과 지역조직들이 함께 꿈꾸고 만들어갈 것입니다.
녹색을 빛낸 아름다운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비전선언과 더불어 녹색연합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녹색가치 확산에 도움 주신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감사패는 이동섭 전 녹색연합 공동대표, 심미숙 전 부산녹색연합 상임대표께 드렸습니다. 이동섭 대표는 전 대구경북녹색연합 상임대표로도 활동하셨지요. 지역에서 녹색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15년간 녹색연합을 후원해주신 분들에게 평생길동무상을 드렸습니다.
아름다운 지구인상은 녹색운동에 기여하신 분들게 드리는 상으로 대전에서는 금강현장에서 4대강사업의 문제점을 알려낸 김종술 회원, 인천에서 고기없는 월요일 등 먹거리운동을 열심히 해 주신이현주 회원, 본부에서는 녹색희망배달부 활동회원과 소복이이라는 이름으로 일러스트 자원활동을 해주신 이현주 회원, 녹색교육센터에서 교육자원활동을 하신 박주연 회원께서 수상하셨습니다.
수상하신 분들 한 분 한 분의 소감을 들으며 소박한 삶의 방식과 녹색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 번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2013년도 녹색연합은?
2012년도 녹색연합은 전국에서 탈핵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활동, 4대강사업을 비롯한 골프장 건설, 케이블카반대운동 등 토건사업 대응활동과 회원과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해왔습니다. 2013년에도 이런 활동들의 기운을 모아 탈핵과 에너지전환 등의 기후변화 대응운동, 4대강사업과 댐-골프장으로 이어지는 개발사업에 대응하는 운동등을 회원들,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올해 녹색연합 공동대표로 두 분이 선출되었는데요, 전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를 맡으셨던 유경희 대표, 인천녹색연합 공동대표이자 계양산인천시민위원회 공동대표로 활동하셨던 최용순 대표께서 녹색연합 공동대표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두 여성대표님의 열정으로 녹색이 더욱 힘차게 활동하게 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 비전선언문을 구체화하기 위한 300명의 활동가 만들기, 3만명의 회원만들기, 소통하는 30만의 시민들을 만들기 위해 발로 뛰는 시민활동가 양성교육, 녹색다운 프로그램을 통한 회원확대, 소셜미디어등을 활용한 온라인 채널 강화 등을 담아 전국이 함께 발로 뛰게 됩니다.
녹색연합이 이제껏 걸어온 길, 그 길은 늘 녹색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시는 회원님들이 계셨지요. 올해도 녹색연합은 전국회원들이 함께 손 잡고 녹색의 길을 갑니다. 그 길,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