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장남평야 금개구리서식처 환경조사 착수보고회

2013년 3월 11일 | 대기환경



3월 11일, LH세종사업본부에서는 금개구리 집단서식처로 알려진 장남평야의 환경조사 용역 착수보고회가 있었습니다. 정식명칭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녹지지역(장남평야) 일대 금개구리 집단서식처 환경생태현황 조사 및 보전방안 연구 용역’으로서 녹색연합부설 녹색사회연구소와 서울시립대 조경학과팀이 맡아 진행할 계획입니다.
착수보고회는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이자 본연구책임자인 한봉호 교수의 발표, 그리고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임비호 운영위원, 양흥모, 고지현, 정선미 활동가가 착수보고회에 참가하였고 작년부터 금개구리 현장조사에 참여했던 김현태, 손상호, 김대호 선생님도 이번 연구에서 금개구리 조사에 참여하게 되어 착수보고회에 참석하였습니다.
현재 장남평야는 LH에서 저밀도 주거공간을 계획하고 있고, 산림청에서 국립수목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금개구리, 삵 등 생물서식처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한봉호 교수는 과업의 배경으로 도시계획 과정에서 미흡했던 환경생태 현황 조사, 중앙녹지공간 개발지 금개구리 서식 확인 및 금개구리 보전을 위한 대책 수립 필요 등을 들었습니다. 연구는 1월 30일부터 11월 27일까지 약 10개월간 장남평야 일원(3.6평방킬로미터)에서 이루어집니다. 실질적인 조사는 이미 시작된 상태로서 장남평야와 유사한 사례나 관련 계획들을 검토하고, 토지이용이나 식생, 야생동물 서식현황 등을 검토하여 유역환경과 도시계획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매월 꾸준한 현장 조사와 함께 연구를 한 후 7월 중 중간 보고를 열고, 여름 조사까지 실시하여 10월 말 최종 보고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번 조사 연구는 생태도시 세종시의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작성: 녹색사회국 정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