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오사카시민사회단체 부여 방문

2012년 4월 10일 | 대기환경



4월 9일(월)~10일(수), 일본 오사카 시민사회에서 한국 방문 일정 중에 부여와 광주, 공주를 찾았습니다.
우리 단체와 교류하고 있는 오사카시민네트워크 후지나가 노부요 대표를 비롯하여 일본 평화헌법 9조를 지키는 활동을 하는 분들 13분이 방한하였습니다.
9일 첫날 부여 일정은 정림중학교 국사선생님이신 이예선 회원님께서 특별히 안내와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오전에는 정림사지, 오후에는 낙화암과 고란사를 둘러보았습니다. 이예선 선생님의 해설을 통해 백제와 일본의 교류내용은 물론, 일제시대 당시 오사카긴지로가 부여지역의 유적을 한일 동화작업의 하나로 재정비하고 재해석 하였다는 사실도 새로이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재의 한국과 일본의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의 평화적 관계를 유지하고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과거의 역사를 바로 아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고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낙화암에서 역사적 해설이 끝나고 양흥모 사무처장의 4대강사업 금강 구간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다같이 낙화암에서 금강을 내려다보며 4대강사업으로 훼손된 백사장과 갈대밭, 왕흥사지, 구드래 나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안타까움이 더했습니다.
부여에 대해 역사·문화적으로 일본 오사카 시민사회단체 손님들에게 소개하면서 오히려 많이 배울 수 있었던 풍요한 시간이었습니다.
글/사진 : 수습 활동가 김미정, 정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