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 기념, 최병성목사 초청 강연회

2010년 3월 23일 | 대기환경


2010.03.22 세계 물의 날 기념
‘강은 살아있다’저자 최병성 목사 초청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하여 활동가 못지않은 활동을 하고 계시고, 파워 블로거 이시기도 한 최병성 목사님은 직접 찍은 사진과 수집한 자료로 열띤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한강에 콘크리트가 발리기 전, 모래톱이 넓게 펼쳐 있던 그 때
한강을 빽빽히 찾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의 사진은 가슴을 먹먹하게 했습니다.
강을 바다처럼 즐기는 모습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원래 강은 그런 곳이었다니…
강과 사람을 단절시키는 콘크리트.  발조차 담글 수 없어진 강.. 이게 정말 ‘강’ 일까요?
4대강을 ‘강살리기’라 말하는 사람들은 물의 양을 많게 하면 오염된 물이 희석되어 수질이 좋아질거라 말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비가 온 뒤 물의 양이 많아져 녹조현상이 심해집니다.
지천에서 흘러 들어온 오염물들로 인해 BOD와 탁도가 높아집니다.
역시, 문제는 4대강이 아니라 ‘지천’입니다. 지천살리기가 중요한 것입니다.
강은 고이면 썩는 것이 이치입니다.
강은 흐르기 때문에 ‘강’일 수 있고, 강이기 때문에 ‘흘러야’ 합니다.
사람이 숨을 쉬어야 살 수 있듯, 강은 흘러야 살 수 있습니다.
진정 강을 살리고 싶다면, 흐르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