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소리 : 최용석(소리꾼, 판소리共場 ‘바닥소리’ 대표)
– 고수 : 임영옥, 조정래
주관 : 대전충남민예총
후원 : 한겨레신문사
일시 및 장소
대전 : 2012. 3. 26.(월) 오후 7시 30분 / 가톨릭문화회관 아트홀
연기 : 2012. 3. 27.(화) 오후 7시 30분 / 연기군민회관
관람료 : 예매 15,000원 / 현매 20,000원
예매처 : www.2sangbook.com(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홈페이지)
전화 070-4407-8552
대전 042-863-0338 / 연기 010-2048-0144
가카 취임 4주년 기념 스펙태클 판타‘쥐’ 판소리 <쥐왕의 몰락기>
[쥐왕의 몰락기] 줄거리
황무지를 금싸라기 땅으로 만드는 능력을 가진 쥐. 동물나라 시민들은 이 쥐의 능력을 높이 사 그를 왕으로 추대한다. 그런데 이 쥐의 속셈은 사대강 깊이 숨겨진 역사의 수레바퀴를 찾아내 그것을 거꾸로 돌리는 것, 그리고 ‘남의 살’을 취하는 지배구조를 영원히 지속시키는 것! 거북사도를 비롯한 동물들은 쥐왕과 맞서 싸우게 되고, 이로 인해 동물나라는 걷잡을 수 없는 사건들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데…
[쥐왕의 몰락기] 관람 포인트!!
1. 동시대와 실시간 동기화 : 이것이 ‘살아있는’ 판소리다!
2009년 7월 촛불정국에서 탄생한 [쥐왕의 몰락기], 이후 2년 간 ‘가카’가 던져주는 에피소드를 받아먹으며 네버엔딩 스토리로 거듭나고 있다. 동시대와 실시간으로 ‘동기화’하는 살아있는 판소리의 진수를 맛보시라.
2. 종횡무진 시공간! 일파만파 사건들! : 여긴 어디? 당신은 누구?
도곡동, 사대강, 청계천, 남일당, 구럼비, 85호 크레인, 내곡동까지 종횡무진으로 누비는 시공간, 한 시간 남짓 동안 일파만파로 펼쳐지는 스펙타클한 사건들. 쥐왕, 깻잎머리 고양이, 푸른 개, 쌍 용, 청둥오리, 까마귀, 거북사도 등 ‘탁 치면, 아하~ 할’ 동시대의 이웃들. 귀를 쫑긋 기울이시라 그리고 체험하시라!! 급상승하는 동물나라와 현실의 ‘싱크로율’을…
3. 최용석과 함께 점치는 동물왕국의 앞날…
‘남의 살’에 대한 쥐왕의 ‘순수한 욕정’으로 번번이 위험한 고비를 맞게 되는 동물왕국. 이 나라 백성들은 과연 이 난국에 어떤 종지부를 찍을 것인가? 쥐왕은 어떻게 몰락할 것인가? 과연 몰락을 하긴 하는 것일까? 최용석과 함께 점쳐보는 동물왕국의 앞날… 알아두시라, 동물왕국이 흔들리면 당신의 일상도 흔들린다!!
[쥐왕의 몰락기]가 나오기 까지
지난 해 11월 홍대 소극장에서의 공연을 성황리에 치른 소리꾼 최용석(37세. 판소리共場 ‘바닥소리’ 대표)이 이번에는 스케일 큰 사고를 친다. 스팩태클 판타쥐 판소리라 불리는 그의 공연 <쥐왕의 몰락기>(이하 <쥐왕>)로 전국 투어에 나서기로 한 것.
최용석은 경력 18년 차의 판소리꾼으로, 2002년 이후 판소리共場 ‘바닥소리’에서 꾸준히 새 판소리를 만들고 있다. 2002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비판한 ‘스마트 폭탄가’, 자본의 비인간성을 풍자한 잔혹판소리 ‘해님달님’,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이야기하는 ‘허튼소리 : 지구온난화’ 등 동시대적인 이슈를 테마로 한 대표 작품들이 있다.
2009년 7월 촛불정국을 거치는 동안 처음 만들어져 최근 불거진 내곡동 사저 문제까지 현 정권 동안 한국사회에서 벌어진 주요사건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현실과의 실시간 동기화’, ‘현실과의 싱크로율 100%’를 표방하며 신자유주의 한국사회의 잔혹한 현실을 이야기하지만, <쥐왕>이 그것을 풀어내는 방식은 철저히 풍자적이다. 우화의 형식을 빌려 딴청을 피우듯 이야기를 풀어내지만 작품 속 시공간과 캐릭터들은 보는 즉시 무릎을 치게 만드는 재미가 있다.
판소리 특유의 너스레와 입담, 박진감 넘치는 사건 전개와 끝까지 궁금증을 놓지 못하게 하는 결말이 관람 포인트다.
지난해에만 응암동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홍대 ‘노PD네 콩볶는 집’에서 완창했으며, 지난 9월 한겨레신문 인터넷TV(Hani TV)의 ‘김어준의 뉴욕타임즈’에 출연해 일부를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해 11월 소극장 공연에서는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러닝타임 7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