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길을 걷다 뒤돌아보니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었네
다른 누군가를 따라가도 마찬가지
다시 맴돌뿐이네
나 만의 길 나 만의 삶
같이 걷는건 좋지만 맴돌긴 싫어
그럴바엔 차라리 별을 따라 혼자 가겠네
그럴바엔 차라리 달을 따라 혼자 가겠네
길은 멀지만 같이 갈이 없지만
몸도 버리고 생각도 버리고
마음만 보면서 내길을 가겠네
그길을 가겠네
가다 모르면 강에게 물어보겠네
가다 모르면 산에게 물어보겠네
새도알고 나무도알고 돌도아는길
사람만 모르네
사람만 모르네
* 녹색연합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12-20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