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화재사고에 이어진 방사선 백색경보
대전방사능방재지휘센터는 1시간24분 뒤 상황종료 뒤 경보발령
대전충남녹색연합은 20일 오후 1시08분 대전광역시 유성구 추목동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있는 하나로원자로(30MW) 작업실에서 기준치(시간당250마이크로 그레이)의 2400배인 0.6그레이까지 올라가는 방사선이 유출되어 원자로 가동이 중단되고, 연구원 및 지역 주민이 대피하는 등 주민 불안 및 원자력 방재에 대한 시스템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야기 시켰다.
이날 발생한 사고는 오후 1시08분에 발생하여, 1시간 24분이 지나 2시32분에 백색경보가 발령되었다. 사고발생부터 경보발령에 이르기까지 1시간 24분이 지나 백색경보가 발령되고 주민을 대피 시키는 과정에서 대전방사능방재지휘센터는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 있으며,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보고를 정확히 했는지, 보고를 하지 않으면 상황파악이 안되는지 대전방사선방재지휘센터에 대한 역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대전광역시와 교육과학기술부에 대전에 있는 하나로 원자력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 시스템을 점검하고 재발방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한다.
다음은 계속되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사고일지
1995년 하나로 원자로(30MW)완공
2000년 분리실험을 통해 저농축 우라늄 0.2g 추출
2004년 5월 냉각펌프 보수 공사 중 중수 501 누출
2005년 5월 방사성 요오드(1-131) 검출
2006년 10월 실험실 히터과열 화재발생
2006년 11월 작업 중 부주의로 연구원2명 피폭
2007년 5월 실험실 보관 중 우라늄 시료상자 분실
2007년 10월 연구원 숙소 전기합선 추정 화재발생
2008년 1월 연구원 컨테이너박스 화재발생
2009년 4월 연구원 연구동에서 화재발생
2011년 1월 연구원 내 (주)한국전력기술 화재발생
이와 같이 매년 되풀이 되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대해 지역주민이 불안하지 않게 아래아 같은 사항을 요구한다.
1. 대전방사능방재지휘센터에 대한 역할과 기능을 정확히 세우고 민간에 대한 참여를 보장하라
2.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사고발생에 대한 시스템을 만들고 인위적 판단을 중지하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행동하라
3. 매년 발생하는 원자력연구원의 사고에 대해 보다 강도 높은 후속 조치를 요구하며 이를 관장하는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안전기술원, 대전방사능방재지휘센터,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 대한책임을 물어야 한다.
4. 끝으로 대전광역시, 유성구, 북부소방서 등은 사전 예방적 활동을 즉각 실시하기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