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대상홍보활동규탄성명서091202.hwp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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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날 짜 : 2009. 12. 2.
발 신 :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 상황실(Tel. 042-253-3241)
수 신 : 각 언론사
제 목 : 학교를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는 충남도의 처사를 규탄한다.(총2매)
학교를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는 충청남도의 처사를 규탄한다.
충청남도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12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남도내 소재 초,중,고 749개교 30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4대강사업과 금강사업을 홍보하는 영상물을 배포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적극교육하겠다고 발표했다.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충청남도가 추진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한 4대강 홍보 강제 교육에 두 가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철회를 요구한다.
1. 충청남도의 이번 처사는 구시대적 작태이며 매우 비교육적인 행위이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70%가 넘는 국민들이 여전히 정부의 4대강사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는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또한 4대강 사업을 통해 홍수예방과 수질개선을 하겠다는 정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많은 전문가와 시민환경단체가 정부의 주장대로 하면 오히려 홍수에 취약해 질 가능성이 높고 수질악화와 생태계 훼손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명한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충청남도가 학생을 대상으로 정부 주장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교육을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는 매우 비교육적 처사이며 군사독재 시대에나 가능한 일이다.
2. 충청남도의 이번 처사는 학교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4대강사업은 현재 첨예한 정치적 쟁점사항인데 이를 학교에서 교육하겠다는 것은 학교와 학생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이다. 또한 충청남도의 이번 처사는 이명박정부가 주장해 온 학교 현장의 정치적 중립성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다.
우리는 정부와 충청남도가 비교육적이며 학교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4대강정비사업 교육활동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충남교육청은 충남도의 비교육적 행위에 대해 거부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
만일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우리는 충남지역의 제 정당, 학부모단체와 함께 이에 대한 강력한 저지 활동에 나설 것이다.
2009. 12. 2.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
(공동대표 : 김재승 엄연섭 양수철 유혜숙 이상덕 이상선 한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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