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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평
가야산순환도로의 숲길 변경을 환영한다
가야산의 생태와 문화유적을 체험하는 숲길(생태탐방로) 조성
가야산을 관통하는 계획으로 환경단체 및 지역 불교계와 갈등을 빚어온 가야산순환도로가 숲길로 변경 되어 추진하게 되었다.
지난 7월 충청남도는 가야산연대와 가야산순환도로를 생태탐방로로 변경 추진하는 방안에 대하여 합의하고 9월 국토해양부에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요청하여 11월 3일 국토해양부의 최종승인을 받았다.
2006년부터 4년간, 가야산순환도로를 둘러싼 자연생태계 파괴와 보원사지 등 역사문화유적지 훼손 논란과 문제는 이번 결정으로 해소되었고 가야산 숲길이라는 대안을 만들었다.
그 동안 대책활동으로 노고가 컸던 가야산연대의 단체들과 지역주민, 불교계의 소중한 성과이며 승리다.
또한 대화와 합의를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풀고 과감히 사업계획을 변경한 충청남도 행정의 승리이다.
가야산순환도로의 숲길 변경은 지역사회 새로운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실효성이 떨어지는 도로 개설과 시설 개발 보다는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발굴하는 발전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새롭게 추진되는 가야산 숲길은 가야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계, 지역사회가 어우러지는 길이 되어야 한다.
가야산 숲길이 지역사회 새로운 발전 대안으로 제시되기를 바란다.
2009년 11월 5일
대전충남녹색연합(공동대표 : 김규복, 한원규, 이상덕, 최수경)
문의 : 대전충남녹색연합 생태도시국장 양흥모 253-3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