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생태희망 3대하천 반딧불이를 찾아 떠나는

2006년 5월 24일 | 금강/하천

대전의 생태희망 3대하천의
반딧불이를 찾아 떠나는
<반딧불이 생태 원정대 모집>
수질오염이나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력이 다른 곤충에 비하여 유난히 약한 반딧불이는 대표적인 환경지표 곤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딧불이는 결코 산세 깊은 첩첩 산중의 계류에서만 고고히 홀로 떨어져 살지 않습니다. 논두렁, 밭두렁, 동네 입구, 또 집 마당에서 사람과 함께 살아 왔기 때문에 반딧불이를 떠올리면 물 맑고 한적한 시골풍경을 연상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반딧불이가 살 수 있는 공간은 인간이 살기에 쾌적한 곳이고, 반딧불이가 살 수 없는 곳은 인간이 살기에 부적합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지역을 비롯한 대부분의 도시들은 급속한 발달과 팽창으로 인하여 하천이 오염되고 대기질이 악화되는 등 반딧불이의 서식환경이 파괴 되어 더 이상 반딧불이를 발견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전의 3대하천(갑천, 대전천, 유등천)에는 반딧불이가 여전히 서식하고 있습니다. 반딧불이는 인공불빛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도심의 한복판에서는 관찰하기 어렵지만, 인공적인 불빛의 영향이 거의 없는 3대하천의 곳곳에서는 반딧불이가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볼 때 대전의 희망은 살아있는 3대하천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올 한 해 동안 반딧불이 서식실태조사에 참여할 조사단원을 모집하여 현장조사를 위한 반딧불이의 생태, 현장조사기법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5개월 동안 매주 3회 야간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3대하천의 반딧불이 지도를 제작하여 시민들에게 우리지역의 반딧불이 서식실태를 알리고, 교육하여 반딧불이의 서식지 보존에 대전시민들이 함께 하도록 하고, 이를 계기로 반딧불이가 살아있는 맑고 깨끗한 대전의 3대하천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조사에 참여할 지역의 대학생과 시민을 모집합니다.
< 반딧불이 서식실태조사단원 모집 요강 >
 모집대상 : 대전지역 대학생 및 시민
 모집인원 : 선착순 20명
 모집기간 : 2006년 5월 23일 ~ 6월 24일
 활동기간 : 2006년 6월 ~ 10월 (5개월 간)
 활동내용
-. 사전 워크샵 : 6월 30일 ~ 7월 2일 (2박3일 간)
-. 서식 실태조사 : 매월 3일간 야간조사 (오후 9시 ~ 자정)
-. 3대하천 반딧불이 생태지도 제작
 특전 :대학생 자원활동 시간 인정, 조사 복장지급
 참가비 : 1만원
 신청방법 : 전화와 이메일로 접수가능
-. 전 화 : 생태도시국 정기영 간사, 253-3241
-. 이메일 : greendaeje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