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보호지역 내 행위 신청을 불허하라!
전국녹색연합은 오늘 (8일)부터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낙동강 하구 습지보호지역 내 명지대교 건설 행위허가 신청을 불허할 것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하였다. 전국녹색연합은 대표단을 구성, 낙동강유역환경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행위허가 신청을 불허할 것을 요구하였고, 불허하겠다는 답변이 나올 때까지 환경청장 회의실에서 무기한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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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녹색연합은 동양최대습지보호지역이며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낙동강 하구 유역의 핵심권역인 을숙도를 통과하는 명지대교를 건설을 막기 위해, 마지막 행위허가인 습지보호지역 해제‘를 반대하며 총력투쟁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명지대교 건설 행위허가를 위해 습지보전지역 해제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습지보전지역 해제이며, 이는 보호구역 해제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녹색연합은 7일 부산시청 앞에서 명지대교 건설 중단 및 낙동강 하구 습지보호를 위한 집회를 가진 데 이어, 을숙도와 낙동강하구둑에서 ‘을숙도를 살려주세요’ 대형 애드벌룬 및 피켙 시위를 벌인 바 있다.
현재 농성은 최승국 녹색연합 본부 협동사무처장, 최종석 부산녹색연합 대표, 박정현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한승우 인천녹색연합 사무국장, 정호 광주전남녹색연합 사무국장 등 녹색연합 활동가 10인이 참여하고 있고 낙동강 환경유역청 앞에서는 전국녹색연합 활동가 30여명이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다.
2005년 6월 8일
녹색연합
※ 문의 : 윤기돈 녹색도시국장 (011-9765-7276), 한상민 조직국장 (016-778-8778)
양흥모 부장 (016-795-3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