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에너지)[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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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날 짜 : 2005. 02. 15.
발 신 : 대전충남 녹색연합 유병연(019-432-3132)
수 신 : 언론사 환경담당기자
제 목 : 교토의정서 발효(2/16) 대전지역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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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목표를 제시하라.
오늘날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기후와 기상재해는 인류문명에 대한 심각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난해 말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지진 해일(일명, 쓰나미)을 비롯해 최근 전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이상기후현상, 태풍 루사, 매미 등의 연속적인 피해와 함께 지난 100년간 지구평균 기온 상승폭의 2배를 웃도는 한반도의 기온상승 등은 화석연료의 과다한 사용으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를 끊임없이 배출한 인류문명에 원인이 있다.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키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전 지구적 노력이 1972년 세계기상기구(WMO)를 중심으로 펼쳐졌으며 이 결실로 1992년 리우환경회의에서 ‘기후변화협약’이 채택되었고 1997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규정한 교토의정서가 채택되었다. 교토의정서 채택이후 미국 등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비협조로 의정서가 발효되지 못하다가 러시아가 지난해 말 교토의정서를 비준함으로서 오늘 2월 16일 교토의정서가 발효된다.
비록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 지위를 인정받아 감축의무에서 벗어나 있으나,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9위로 이산화탄소 감축의무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는 2월 16일 교토의정서 발효 일을 맞아 중앙정부 뿐 아니라 대전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요청하며 다음 몇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대전시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목표를 제시할 수 있는 담당부서와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고 관리 하여야 한다. 대전시는 2004년 대전발전연구원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대전광역시의 대응방향’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제출받은 바 있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전혀 내놓고 있지 않다.
둘째, 대전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녹지 보전과 확장에 노력해야 한다. 최근 대덕특구법, 서남부 개발 등으로 인해 대전시 외곽 녹지훼손이 매우 우려되고 있다. 대단위 녹지의 훼손은 이산화탄소의 흡수를 떨어뜨려 시민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대전을 만들기 어렵게 할 것이다.
세째, 대전시는 대안에너지 목표치를 정하고, 실천하여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분산형 에너지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덕연구단지와 협력하여 가칭“대안에너지 센터”를 설립하여 이산화탄소 발생이 없는 대안에너지를 연구개발, 실용화에 기여 하여야 한다.
네째, 대전시는 민관이 앞장서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공기관, 기업, 시민이 에너지를 스스로 절감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상, 네 가지를 대전시에 제안하며, 우리는 대전시가 지속가능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여 ‘아름다운 지구시’,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는 대전시’를 만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05. 02. 15
대전충남녹색연합
공동대표 김규복 김병미 한원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