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에너지실태조사 결과

2004년 12월 8일 | 금강/하천

04년실내온도_조사표.xls
2004 에너지 실태조사 결과
대학도서관의 에너지 절약 시급
공공기관 열린 출입문으로 에너지 낭비
조사개요
조사일자 : 2004년 12월 7일
조사기관 : 12시부터 16시까지
조사내용 : 적정실내온도 18~20℃ 준수여부
조사대상 : 대전시 5개구 각 10곳 총 50개소
대전충남 녹색연합과 에너지시민연대는 2004년 12월 7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전시 5개구 각 10곳 총 50곳의 실내온도 조사를 하였다. 조사 결과 총 50곳 중 무려 38곳(78%)이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업종별 실내평균온도는 대학도서관 22.0℃, 유통업체 21.5℃, 도서관 21.1℃, 동사무소 20.9℃, 기타 20.6℃, 관공서 18.9℃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평균은 20.6℃로 대부분의 업소들이 비슷한 온도치를 보였다.
그 중 관공서 14곳 중 11개소, 동사무소 5곳 중 4개소, 도서관 5곳 중 4개소, 대학도서관 9곳 중 8개소, 유통업체 7곳 중 6개소, 은행 5곳 중 1개소, 기타 5곳 중 4개소로 전체 50곳 중 38곳이 적정온도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조사는 최근 지구 온난화로 지난 100년 동안 지표면 온도가 평균 0.6도 상승한 데 비해 우리나라는 그 두 배가 넘는 1.5도나 상승할 것으로 조사된데 이어 온난화의 주범인 석유가격이 50달러가 넘어서는 등 고유가를 유지하는 가운데 있어 에너지 절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중앙난방을 주로 하고 있는 공공기관에서 출입문을 열어두는 곳이 많았는데 관공서 14곳 중 7개소가 출입문과 창문을 열어두고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 개별난방을 하는 동사무소 5곳 중 3개소가 출입문을 열어둔 채 난방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서 실천해야 할 공공기관 스스로가 에너지 절약을 외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다 강력한 에너지 절감 시책이 나와야 한다. 따라서 공공기관은 출입문을 닫고 실내온도 18℃ 이하에서만 난방을 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대학도서관의 경우도 온도를 측정한 결과, 한 대학도서관의 최고온도가 25.9℃로 나타나 적정온도를 무려 5.9℃나 넘은 상태였고 대부분의 대학도서관의 온도도 모두 22℃ 안팎으로 측정되어 대학도서관의 에너지 절약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대학도서관의 경우도 실내적정온도인 18℃를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