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인상 민관 논의 무산(연합뉴스)

2004년 6월 10일 | 금강/하천

대전 시내버스 요금 인상 논의 무산
2004/06/09 / 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9일 대전시내버스 요금 인상안을 논의하려던 대
전시내버스 민관공동대책위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대안 마련을 요구하며 퇴장, 회
의가 무산됐다.
대전시내버스 민관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전시가 마련한 시내버스 요금
인상안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박정현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등 시민단체 대표 4
명은 서비스 개선 등의 약속없이 요금 인상안을 논의하는 것은 시의 들러리를 서는
것에 불과하다며 회의장에서 철수했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시내버스 요금을 대폭 인상하려면 무료 환승제와 BRT 전면
도입 등 혁신적인 서비스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동안 여러차례 대전시에 개
선안 마련을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대전시는 이에 따라 조만간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무료 환승제 도입 여
부 등에 대한 의견을 정리한 뒤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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