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형광등 분리수거 1인시위

2003년 5월 1일 | 금강/하천

시민과 함께 만드는 녹색대동세상 대전충남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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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03. 4. 21
발 신 : 대전충남 녹색연합 (042-253-3241)
수 신 : 언론사 환경담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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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의 한 주체로서
책임을 다하라.
대전충남녹색연합에서는 2001년부터 수은의 유해성을 강조하며,폐형광등 분리수거운동을 전개하여 왔습니다. 폐형광등은 평균 25㎎의 수은이 들어 있고, 1개의 형광등에 들어있는 수은으로 토끼 한 마리가 치사할 수 있습니다. 소각시 수은의 증기는 신경계와 면역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며,생태계 사슬을 통하여 몸에 축적되는 잔류성 독성 물질입니다. 일본에서는 수은중독으로 인한 미나마타병으로 지금까지 750명 이상의 사람들이 죽고,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신경계에 이상을 일으켰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미국 성인 여성 12명중 1명이 안전 기준치 이상의 수은을 몸속에 가지고 있으며,매년 약 6만명의 아기들이 수은으로 인하여 학습장애를 가져올 정도로 뇌손상을 입은채 태어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제출한 적도 있습니다. 정부도 폐형광등의 유해성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폐형광등을 2004년1월1일부터 생산자 책임 재활용 책임제를 시행한다고 발표 하였으며,지난 2월19일 예산처에서 83억원의 예산을 배정하여 폐형광등 처리시설에 사용케 하였습니다. 형광등 생산 업체에서도 30억원을 부담하여 수도권,호남권,영남권에 3개 폐형광등 재활용 공장을 금년중에 준공하여 대비 하고 있습니다. 또 한 주체인 지자체는 예산부족의 사유로 분리수거함 설치 및 홍보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전시의 환경에 대한 마인드 부족을 드러내는 단적인 표본이라고 생각되며,우리는 우선 대전시가 청소차에 폐형광등 분리수거함을 부착하여 수거 하기를 권고하며,빠른 시일내 예산을 편성하여 대전 전지역에서 폐형광등이 분리수거 되기를 다시한번 촉구 합니다. 또한 유성구청은 유성구에서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폐형광등을 방관하지 말고 주민들이 생태계 순환에 의거 언젠가는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대전시가 하루빨리 분리수거 하여 유성구에 들어오지 않도록 책임을 통감하고,유성구에서 먼저 실시할 것을 촉구합니다. 대전충남 녹색연합에서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유성구청 앞에서 22일부터 25일까지, 더 이상 수은을 매립하거나,소각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합니다.
2003. 04. 21
대전충남녹색연합 상임대표 김 규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