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9 우울한 월평공원

2012년 11월 10일 | 갑천생태문화해설사

마음의 고향 같은 월평공원..
이제는 갈 때마다 속이 뒤집어집니다.
문어발처럼 뻗어오는 사람들의 손길, 발길에
뽀얀 속살을 드러내놓고 혼자 울고 있었습니다….
1. 포크레인이 강 바닥을 준설하고 있습니다..ㅠㅠ
2. 민원의 영향일까요? 자전거 진입 금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3~8. 예초기의 날카로운 칼날이 지나간 자리.. 갈대숲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산책길은 두 배로 넓어졌습니다.. 풀과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갑천이 훤하게 시야에 들어 옵니다.
9~10. 작년에도 자연학교에 다녔던 현성이가 잊지 않고 안부를 물었던 자갈밭의 버드나무.. 이제서야 약속을 지키네요.. 현성이에게 보여주어야겠습니다. 작품을 매달았던 흔적도 남아 있네요.
11. 한적하고 아늑하던 월평공원은 이제 옛말입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12~14. 그래도 아름다운 월평공원의 가을 풍경입니다.
15. 미정샘! 아름답던 우리들의 ‘마름 연못’에 녹조가 퍼지고 있어요..ㅠㅠ
16. 징검다리 좌측 강가의 새하얀 모래밭.. 물길에 패여서(?) 경사가 급해졌어요.
17. 다음 주 답사 때는 쓰레기 좀 치워야겠습니다.
18~23. 야생동물 흔적들..
24. 급보수된 징검다리
25~26. 청딱따구리와 딱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