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첫날 가슴가득 희망을 가져봅니다.
올 해는 또 뭔가 다른 행복을 기대하며…
희망과 기쁨을 주는 고니를 새해첫날 만난다면, 그 희망이 더 선명하고 가깝게 느껴질까봐, 무작정 나갔습니다.
날이 많이 풀렸으나 시야가 흐린 갑천.
덩치큰 고니는 금강에 다다르도록 없었으나, 흰비오리와 검은머리흰죽지로도 만족했습니다.
따뜻한 물가로 몰려든 한겨울갑천의 철새들을 묵묵히 바라보며,
한해 시작을 사랑스러운 저놈들과 함께하게되서 기뻤습니다.
오늘처럼 1년이 계속 이어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