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하천구간 걷기

2005년 1월 24일 | 갑천생태문화해설사



방문객들이
도솔천을 따라 걸어갑니다.
걸음마다
밉살스런 오프로드차의 바퀴자욱 지우고
불에탄 새둥지에게 안쓰런 눈길로 보듬고
까맣게 타들어간
갈대숲에게 미안해
내년 봄에 다시 만나자고
말합니다.
행렬이 끝없이 이어져
우리들에게
갑천의 자연스럼이
물길처럼 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