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휩쓸고 간 월평공원 모습

2011년 7월 20일 | 갑천생태문화해설사

지난 7월18일, 월평공원시민조사단 활동이 있었습니다.
어느 해 보다 많이 내린 비로 인해, 월평공원의 모습은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이날 생태하천해설사 우미정, 이혜영 쌤, 그리고 하영, 희원, 재민이가 함께했답니다~~
장마가 휩쓸고 간 월평공원의 모습입니다!
만년교 아래의 모습…
공사를 하다 남은 돌덩이들이 쌓여있습니다.


포플러나무 바로 아래, 풀밭이었던 곳은 모래가 수북히..

버드나무를 둘러싼 잔가지들이 꼭 새집을 지어놓은 모습마냥 보입니다.


포플러나무에서 미나리꽝으로 가는길…
흙길은 어느새 고운모래길로 바뀌었습니다. 사람의 힘으론 불가능 하겠죠?
자전거를 타러 온 분들은 도중에 길이 끊겨 다시 돌아가기도 합니다.



얼마나 많은 비가 왔는지, 금정골 공사현장 하류쪽으로(우안)
큰 버드나무가 뽑히고,  산밑에 있던 토란 밭 일부가 쓸려 나갔습니다.



미나리꽝에서 내려오던 작은 또랑은 큰 웅덩이로 변했고,
신나는자연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거닐 던 길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월평공원 오솔길까지 범람한 갑천물로 인해
소나무엔 잔가지들과 쓰레기가 쌓였고 소나무는 무겁게  축 쳐져있습니다.
이혜영 쌤이  탈탈탈 털어줍니다.

금정골 임시가교 아래 통행로는 찌그러져있고 쓰레기와 잔가지들이 지저분하게 걸쳐있습니다.


다시 포플러로 돌아오는길,,,
모래는 월평공원 산 밑까지 넓게 펼져쳐 있고 죽은 지렁이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습니다.
비석치기 하면 좋은 굵은 돌들이 갑천 바로 옆에 쌓여있어, 괜찮은 돌을을 골라봤습니다..


장마가 휩쓸고간 월평공원…
많은 뭍생명들을 휩쓸고 갔지만(특히 곤충 관찰 어려웠음..),
월평공원-갑천은 곧 다시 회복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