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 그리고 월평 공원…

2010년 4월 14일 | 갑천생태문화해설사

언제 : 2010년 4월 14일 수요일(일명 블랙데이임) 10:00 ~13:00
누가 : 이 병연, 김 경옥, 김 형숙
어디 : 대전천 중촌동 구간,월평 공원
날씨 : 맑은 하늘, 따뜻한 햇살, 몹시 찬 바람
4월 치고 여느 때보다 더 매서운 꽃샘 추위가 있을 거라 했지만, 2월 보다 더 찬 바람이 부는 날이라 귀가 멍해질 정도였음. 자연 학교 수업도 하고 둘째 주 수요일이라 대전천 가기로 함.
대전천 어느 구간을 갈까 하다 상류 만인산으로 결정.오호라 예쁜 가로수 길(산내 구도로) 오랫만에 가보는 구나 싶었는데 효동(?)에서 방향 틀어 중촌동 구간 가기로 함.오며 가며 대전천이 청계천 따라지 되려 파헤쳐지고 있는 모습이 맘이 몹시 상해짐.4대강도 어항이 되려 파헤쳐지는데  이깟 지방 하천쯤이야겠지만, 머지 않아 갑천 자연 하천 구간도 청계천 따라지로 변할까 싶어 맘이 착잡해짐.
대전천 중촌동 구간은 월평 공원보다 만연한 봄이라 월평 공원서 개화하지 않은 제비꽃, 봄맞이,광대 나물(카페사진보다 실물보니 참 반가움),맑고 푸른 가을 하늘이 작은 구슬로 떨어져 있는 듯한 봄까치꽃이 장관이었음.가로수로 심어 놓은 벚꽃이 찬 바람에 흩날려 봄인지 겨울인지 헷갈림.소리 쟁이에서 열심히 짝짓기하는 곤충은 뭘까?
대전천 찬바람에 얼어 있는 몸을 따뜻한 수제비와 보리밥으로 녹이고 월평 공원으로 이동..아무리 자주, 많이, 와도 월평 공원이 편하고 좋다는 말씀 살짝 공감함..완전 공감하려함 적어도 2년 이상은 들락 날락 거려야 하지 않을 까 생각함. 월평 공원은 바람을 막아주어 대전천 중촌동 구간보다 조금 포근했음.아주 잠깐 동안 환삼 덩굴 싹을 뽑았는데도 한 무더기를 이룸.이렇게 뽑아 내는게 오히려 잘 자라라고 솎아 주기 해주는 거 같다는 말씀에 환삼 덩굴만 죽일 수 있는 초간단 방법을 강구해야하지 않을까?제초제는 절대 안될테고, 아직 어린 싹일때 뽑기 좋을 때라 하시는데 4월 특별 프로그램을 월평 공원 환삼 덩굴 뽑기 프로그램했음 하는 바람이 있음.찬바람 맞아 고생하셨을 선생님들 감기 조심하세요~앗!!!!올해도 자장면 안먹어서 내 년도 외기러기당…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