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들도 나름 성공적.

2008년 9월 29일 | 갑천생태문화해설사

2주차와 4주차 모두 날씨가 도와주지않아 9월의 자연학교를 생각하면 저역시 정말 걱정 뿐이었습니다.
더우기 수업주제가 확인이 어려울 수 있는 반딧불이이다보니 더 더욱이었지요.
노심초사 더 걱정이 크셨기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계셨던 선생님들과
회장님이 사전 답사를 몇차례 다녀오셨기에 솔직히 선생님들을 믿는 바가 있었습니다.
또한 최종 야간곤충관찰이라는 대안도 생겨 비로소 안심이 되더군요.
두 팀이 함께모인 자연학교 친구들의 수는 참으로 어마어마 하더군요.
추운 9월의 넷째 토요일 밤, 결석도 없이 온 가족이 나들이 나온 듯 했습니다.
부모님들도 40여분에 이르러 헉~~
깜깜한 밤중에 넓직한 갑천변 공간에서 공동체놀이를 했습니다.
생태고리가 어떻게 연결되어야 안정적인지 부터 마음을 여는 놀이까지.
얼굴이 잘 안보이니까 행동이 퍽 자연스러웠고요.
아빠들이 많으시니 참 적극적이셨습니다.
30여분 동안 모두 함박웃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이후 반딧불이를 찾아서 아이들이 먼저 간 제방으로 올라갔습니다.
부모님 대군단이 함께 한 자연학교 밤프로그램은
걱정과는 다르게
나름 성공적으로 끝난 것 같아
아주 흐믓합니다.
추운데 정부장님, 김영진선생님, 우리 선생님들 모두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