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샘마을에서

2008년 5월 7일 | 갑천생태문화해설사

찬샘마을에서 긴병꽃풀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걸 보고 월평공원에서 느꼈던 감동이 반감됨을 느낍니다.
나비 박사님의 나비 사랑에 감동이 밀려옵니다.
돈 안되는 것에 그토록 열정을 들이시다니…
나비 입이 빨대 모양으로만 알았지
그것이 두 갈래로 되어 있구 모세관 현상처럼 둘 사이로 위로 올라감을 어찌 알겠습니까?
장수풍뎅이 키우시는 것도 그렇구요.
자꾸 자꾸 나오는 나비와 장풍에 관한 것들 때문에
그 댁의 주인은 아마 사람이 아닐 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으로 무당개구리도 보았네요.
잎위의 알 때문에 물도 아래 쪽에서 주어야 하고, 벌의 공격에 대비해야 하고,
식성에 맞게 풀도 공급해야 하고, 진딧물을 일일이 손으로 잡아야 하고……..
나비와 나방의 차이 – 오늘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나비 – 더듬이가 곤봉 모양. (날개에 비해)배가 작다. 그래서 오래 날수 있다. 앉을 때 날개를 접기도…
      나방 – 더듬이가 밋밋. 배가 커서 오래 날지 못하고 잠깐 잠깐 난다. 앉을 때 날개 안접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찬샘마을 나비 박사님 감사합니다.